■ 제목 : “참된 그리스도인 65-믿게 하려 함이라(2)” ■ 본문 : 요한복음 11장 7~16절 (신약 166쪽)

Ⅰ. 환영(WELCOME) - 기도로! 감사로! 사랑으로!(기감사 잘하고 계시죠?)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542장 구주 예수 의지함이’

Ⅲ. 말씀(WORD) - 나의 삶을 돌아본 후, 본문을 읽어봅시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고 합니다. 이 시처럼 신앙, 믿음, 교회도 오랫동안 자세히 볼 때 깊어지고, 단단해지고, 소중해집니다. 성경도 자세히 살펴보면 표면적 너머에 이면적 의미들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의 요한복음 말씀도 믿음이란 단어가 반복되며 믿음이 무엇인가 알려줍니다. 그렇다면 오늘의 본문을 자세히 볼 때 나타나는 믿음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1. 앎

예수님이 누구인지 제대로 아는 것이 믿음입니다. 나사로의 가족들과 제자들은 예수님과 자주 함께했지만, 예수님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로의 죽음에 그가 잠들었으니 깨우러 가겠다고 하십니다(11). 나사로의 죽음을 잔다고 표현한 것은 예수님이 죽음과 생명의 주관자임을 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소리를 합니다(12). 나사로의 가족들도 예수님이 지금 죽은 자를 살리는 능력이 있음을 모르고 마지막 때에는 살 것이라 대답합니다(24). 예수님과 가깝다고 하는 자들이 주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앎이 없는 곳에서 올바른 믿음이 나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믿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시는 이유는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아는 것이 믿음입니다. 바울도 예수님을 아는 것이 가장 고상한(탁월한, 최고의 가치)지식이라고 말하고(빌 3:8), 베드로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까지 자라가라고 합니다(벧후 3:19). 하나님은 나의 백성이 지식이 없어서 망한다고 말하며, 힘써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호 4:6). 알기 위해서는 들어야 합니다(롬 10:17).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예수님을 온전히 알아 온전한 믿음을 가지길 바랍니다.

2. 따름

믿음은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따름은 의존 명사입니다. 누군가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수용해야 합니다. 더할 수도 뺄 수도 없습니다. 전적으로 수용할 때 믿음이 생기고 따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나사로의 집이 있는 유대로 가시려 하자(7), 제자들은 그곳은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는 곳인데 왜 거기로 가시려 하냐고 반문합니다(8). 결국 예수님이 가는 나사로의 집에 도마와 제자들이 가는 것은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끌려가는 것입니다. 마르다 역시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말씀을 전적으로 수용하지 못합니다(24). 예수님은 그런 자들에게 내 말을 온전히 따를 때 영광을 본다고 하십니다(40). 예수님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끌려가는 자가 아니라 따라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3. 소통

믿음은 예수님과 소통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제자들과 나사로의 가족들은 동문서답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계속 다른 대답을 합니다. 소통이 되지 않습니다. 신앙은 예수님과 소통하고 교제하는 것인데 소통이 되지 않는 곳에서 믿음이 있을 수 없습니다. 에덴의 비극은 소통의 부재였습니다. 하나님은 에덴 동산에 먹기 좋은 나무를 만드시고 동산 중앙에 선악을 아는 나무와 생명 나무를 두셨습니다(창 2:9). 하나님은 동산의 모든 실과는 먹되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하시며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습니다(창 2:16, 17). 그런데 뱀은 여자에게 죽지 않고 하나님처럼 된다고 말합니다(창 3:4, 5). 여자는 하나님과의 소통하지 않고 뱀과 소통하며 뱀의 말을 듣습니다(창 3:6). 거기서부터 에덴의 비극이 시작되고 불행과 고통을 만나게 됩니다. 믿음은 소통에서 오며 고통은 소통의 부재에서 옵니다. 그러니 믿음의 사람이 되기 위해 예수님과 소통하며 예수님의 마음을 온전히 알아가야 합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하루 세 번 기도회 6시/12시/9시) 2. 함께 실천하기(기도운동/감사운동/사랑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