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참된 그리스도인 55-양과 목자” ■ 본문 : 요한복음 10장 1-6절 (신약 163쪽)

Ⅰ. 환영(WELCOME) - 기도로! 감사로! 사랑으로!(기감사 잘하고 계시죠?)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375장 나는 갈 길 모르니’

Ⅲ. 말씀(WORD) - 나의 삶을 돌아본 후, 본문을 읽어봅시다.

2024년이 왔습니다. 그러면 2023년은 어디로 갔습니까? 지나간 2023년이 사라졌다면 허탈과 허무하고, 남아있다면 두렵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어딘가에 남아있을 때 두려운 이유는 부끄럽고 잘못된 모습들 때문입니다. 사람은 아무리 바르게 살려고 해도 그릇된 행동과 모습이 있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판단, 경험과 생각으로 제 갈 길로 갑니다(사 53:6). 맹인과 있던 주변인들도 보았으면서도 믿지 않고 그릇된 길로 가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10장에 와서 이런 모습을 ‘양과 목자’의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양과 목자 비유의 핵심은 “너 자신을 알라”입니다. 너희는 모든 것을 너희 스스로 해결하고 할 수 있는 ‘절대적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양과 같은 우리는 어떤 존재입니까?

1. 자기 존재의 인식

양에게는 반드시 목자와 우리가 필요합니다. 그 존재의 인식이 있어야 목자를 따르고 우리에 있을 수 있습니다. 소경은 자신의 존재를 인식했기에 주님의 명령에 순종할 수 있었습니다(요 9:16). 그런데 소경의 주변인들은 자신들이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며 하나님의 아들도 보고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본 예수그리스도를 보고 판단하고 믿지 않았습니다(요 9:24). 그들은 자신들이 어떤 존재인지 인식하지 못했기에 믿음과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그리스도인은 나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존재의 인식’으로부터 출발합니다. 모세의 인생을 3막으로 나누면 1막은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자신 스스로 대단한 존재이며 착각하던 시기(I’m Something)이고, 2막은 모세가 광야로 쫓겨나 자신이 별 볼 일 없다고 생각하며 하나님을 만나서 “내가 누구이기에”라고 고백했던 시기(I’m nothing)이며, 3막은 별 볼 일 없는 모세가 하나님께 소명 받아 사명을 수행하는 시기(Your Something)의 시기입니다. 모세 역시 자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교만의 모습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만 자기가 할 수 없는 존재임을 인식했을 때는 막대기 하나 들고 바로 앞에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교만은 자기 존재 인식의 부재로부터 오는 것이며, 우리는 양처럼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는 존재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2. 목자의 필요인식

우리는 양으로 목자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양을 생각하면 온순하고 말을 잘 듣는 이미지를 생각하지만, 양은 한 치 앞도 보지 못하는 근시안이며 울타리도 어딘지 찾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니 양은 목자의 인도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목자는 양이 제 갈 길로 가지 않고, 그릇된 길로 가지 않게 인도해 줍니다. 목자는 보지 못하는 양 앞에 서서 인도하며 양은 그 목자의 음성을 들으며 따라갑니다. 이러한 목자의 역할 수행을 ‘목양’이라고 부릅니다. 이 시대의 슬픔이 바로 ‘목양’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목자의 권위와 인도를 거부하고 싫어합니다. 그러나 양은 목자의 인도를 거부하면 자유가 아니라 방황하게 됩니다. 양은 목자가 없으면 결국 보호받지 못하고 사나운 짐승의 표적이 됩니다. 양은 목자의 필요를 알아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라갈 때 보호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습니다.

3. ‘우리’의 필요인식

우리는 ‘우리(짐승을 가두어 기르는 곳)’가 필요한 존재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양을 언급하면서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우리입니다(1). 목자 역시 우리에서부터 역할이 시작됩니다(3). 양과 목자는 모두 돌아와야 할 곳이 ‘우리’입니다. 그러니 시작도 우리이고 마지막도 우리입니다. 우리는 양에게 절대 필요의 공간입니다. 그 이유는 1) 우리는 쉼의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양은 밀집하고 모이는 특성이 있는데 불안과 초조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에 들어오면 그 불안과 초조를 내려놓을 수 있는 쉼을 주는 곳입니다. 2) 우리는 보호의 공간입니다. 양은 자신을 보호할 수단이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들판은 위험에 노출된 공간입니다. 그러나 우리에 들어올 때는 안전과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우리는 보살핌과 교제의 공간입니다. 목자는 우리에 들어온 양을 살피어 털을 깎고, 보살펴 줍니다. 목자는 양을 보살피며 교제를 누립니다. 이러한 다양한 이유로 ‘우리’는 양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공간입니다. 그 ‘우리’가 오늘날의 교회입니다. 교회 안에서 우리는 쉼, 보호, 보살핌, 교제를 누립니다. 하나님이 아버지라면 교회는 어머니의 품입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하루 세 번 기도회 6시/12시/9시) 2. 함께 실천하기(기도운동/감사운동/사랑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