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내 인생에 광풍이 일어날 때(18) “멜리데(3)”                           ■ 본문 : 사도행전 28장 1-11절(신약 237면)

Ⅰ. 환영(WELCOME) -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자!(살전5:16-18)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8장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

Ⅲ. 말씀(WORD) - 오늘, 하나님께 드릴 감사고백을 각자 간단히 나눈 후, 본문을 함께 읽어봅시다.

바울과 무리들이 광풍에 떠밀려 한 섬에 도착합니다. 처음에 그 섬이 어떤 곳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구조된 후에“ 그 섬이 멜리데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1). 바울은 생명의 구원을 받은 그 섬이 자신이 가고자했던 로마, 그 길목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을 것입니다. 광풍이 로마의 반대편으로 이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광풍으로 말미암아 로마의 길목까지 닿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멜리데에 도착한 바울은 가이사 앞에 서도록 지킬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다시금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바울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깨달았다는 것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 깨달음이 씨앗이 되어 회복의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회복이 없는 깨달음은 감정에 따라 이끌리는 뿌리 없는 나무와 같습니다. 은혜로 받은 깨달음은 회복을 향해 나아가야 진정한 온전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멜리데를 살피며 “회복을 향한 깨달음”을 묵상하며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만납시다.

 1) 상황의 회복

멜리데는 광풍의 절망에서 회복을 누린 장소입니다. “구조된 후(1)”라는 것은 광풍의 역경에서 회복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질서의 자리가 질서정연하게 세워지는 자리로 회복할 수 있었던 장소가 멜리데였습니다. 바울과 무리가 석 달 후, 그들이 가고자 했던 로마로 떠날 때까지 온전한 회복이 멜리데에서 이뤄졌습니다(11). 무리가 표류하여 멜리데에 상륙했을 때 비가 오고 날이 찬 상황이었습니다(2상). 육지에 상륙하긴 했으나 아무 것도 없던 상황에서 위험에 계속 노출된 것입니다. 그러나 멜리데 원주민들이 특별한 동정으로 그들을 영접했습니다. 그들의 지친 육신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2하). 이와 같이 우리의 인생에도 육체의 회복이 필요한 멜리데가 있어야 합니다.

아울러 멜리데는 육체의 회복뿐 아니라 영적 회복의 장소였습니다. 바울이 독사에 물리게 되자 원주민들은 그들이 믿고 있는 미신을 근거로 바울이 심판 받았다고 착각합니다(4). 멜리데 원주민들의 영혼이 그릇된 것에 사로잡혀 그들의 영혼에 비가 내리고 날이 찬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바울로 말미암아 영혼의 치유를 받게 됩니다(8-9). 현재 우리의 영혼은 어떤 상태입니까? 비가 내리고 있지 않습니까? 차디찬 바람이 불어오고 있지 않습니까? 영혼의 회복이 있던 멜리데의 은혜가 여러분에게 있길 바랍니다. 

 2) ‘우리(공동체)’의 회복

멜리데에 도착한 장면에 대해 누가는 ‘우리’가 구조되었다고 기록합니다. 누가는 로마로 향한 항해일정을 기록할 때 유독 ‘우리’를 강조합니다. 사도행전 27장 1-2절에서 바울과 그 일행을 ‘우리’로 지칭합니다. 그리고 10절에는 알렉산드리아호에 탑승한 전체를 ‘우리’라는 단어로 확장시킵니다. 그러나 광풍이 예견된 후부터 ‘우리’라는 모습이 깨집니다. 각자의 주장, 이기적인 행동으로 깨지게 된 겁니다. 광풍은 ‘우리의 우리됨’을 깨뜨린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가정에 건강이나, 경제적 문제, 관계의 어려움 등의 광풍을 만나면 너무나 쉽게 ‘우리됨이 깨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멜리데에 도착 후, 다시 “우리”의 모습이 회복됩니다(1,11). 그리고 로마로 향할 때까지 “우리의 모습”이 깨지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은 관계의 회복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부부 간에, 부모와 자녀 간에, 성도 간에, 세대 간에, 우리가 깨어진 관계에 회복의 장소인 멜리데가 필요합니다.    

 3) 만남의 회복

바울과 무리들은 광풍을 만나기 전, 많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바울에게도 성도들과의 새로운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광풍을 만난 후 이러한 만남은 철저히 막혔습니다. 오직 죽음과의 만남 밖에 없는 듯 했습니다. 광풍에 갇힌 죽음의 공포, 그들은 철저히 고립되고 단절된 시간을 보낸 것입니다. 인생의 광풍을 만날 때도 내가 의지했던 것과의 단절을 경험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단절됩니다. 스스로 타인과의 만남을 단절합니다. 그러나 멜리데에서 새로운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원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합니다. 철저히 고립된 광풍 속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새로운 만남이 멜리데에 예비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라는 만남이 멜리데에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만남을 회복해야 합니다. 

멜리데의 회복이 있던 이유는 “특별한 동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2). 동정이란 “사랑과 사람”이라는 의미가 합쳐진 합성어로서 측은히 여기는 단순한 감정이 아닌 사랑함으로 인해 베풀어지는 진정한 행위를 뜻합니다. 곧 하나님께서 원주민들을 통해 동정을 베푸신 것입니다. 이것은 특별한 동정이 우리에게 있다면 진정한 회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마음이 있다면 그곳이 멜리데입니다. 한주도 하나님의 특별한 동정을 누리는 복된 삶 살아가길 바랍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삶의 예배와 가정,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 교회와 담임목사님을 위해)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 / 고백운동 / 115기도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