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사도행전의 사람들(20) – 시몬과 빌립"

■ 본문 : 사도행전 8장 9-13절(신약 199면)

Ⅰ. 환영(WELCOME) - 사도행전이! 우리행전으로!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Ⅲ. 말씀(WORD)

1. 본문읽기 / 2. 도입질문 – 자녀의 첫 걸음마를 걸었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그 때 어떤 감정이 들었나요?

3. 본문 분석

아기가 걸음마를 시작하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합니다. 뒤뚱거리고 위태롭게 보이지만 걷습니다. 수많은 넘어짐을 통해 자기 나름대로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몇 번이나 넘어집니까? 너무 자주 넘어져 힘겨워하지 않습니까? 8장에서 소개하는 마술사 시몬은 '자칭 큰 자라(9-10)' 불리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니는 제자가 됩니다. 그러나 사마리아에 온 베드로는 그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 될 것도 없느니라(21)"라고 책망합니다. 그렇다면 시몬이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았지만 신앙의 넘어짐이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몬과 빌립의 모습을 보며 무엇을 경계하고, 추구해야 할 지 알고 새기며 살아가는 시간 됩시다.

1) 첫째, 현상중심의 신앙을 경계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그분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현상만 추구하며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면 계속 넘어질 것입니다. 넘어짐은 계속될 것입니다. 시몬은 빌립을 전심으로 따랐습니다. 그러나 '빌립이 나타내는 큰 능력을 보고 놀라서' 따를 뿐이었습니다(13). 그는 마술을 통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사람이었습니다. 따라서 그에겐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을 것인가?'에만 관심을 두었습니다. 그러므로 결정적인 상황에서 마술사로 사람들에게 관심을 누렸던 옛 모습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할 때 신비로운 체험과 은사에만 주목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뿌리 잘린 꽃과 같습니다. 참 신앙은 믿음의 대상이신 하나님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해야 합니다(21). 눈에 보이도록 허락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붙들며 살아갑시다.

2) 둘째, 과시중심의 신앙을 경계해야 합니다.

시몬은 성령받기 원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돈을 지불하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권능을 받아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기 위해서'입니다(19). 그는 마술을 통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큰 사람이다 일컫음' 받았던 자였습니다(10). 그에게 주위 사람들에게 칭송받는 영웅주의적 태도가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을 드러내고 자랑하는 자는 '외식'이라는 덫에 쉽게 걸려 넘어집니다. 고린도교회에 혼란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신 은사를 서로 과시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사는 교회를 섬기기 위한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으스대는 자랑꺼리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을 과도하게 의식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 주목받기 원하십니까? 사람들에게 주목받기 원하십니까?

3) 셋째, 관계중심의 신앙을 추구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전부로 여기며 살아야 합니다. 베드로가 시몬을 책망할 때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할 것'을 권면합니다(22). 여기서 '주께 기도하다'는 '단단히 붙들고 매다'라는 의미입니다. 곧 현상적이고 과시적인 것을 붙들지 말고 하나님을 붙들어야 넘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주님과의 관계를 최우선 삼아야 불의와 악독에 매이지 않습니다. 사역과 사람과의 관계 같은 것에 신앙생활을 묶는다면 그것들의 연약함을 볼 때마다 넘어지게 됩니다. 오직 견고한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자신을 묶을 때에만 넘어지지 않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은 수없이 변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변하지 않으십니다. 주님께 자신을 매이도록 기도의 자리를 더욱 사모하고 늘 주님을 묵상하고 그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빌립과 같이 주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삶을 살길 바랍니다(26-30). 관계가 깊어지면 더욱 자발적 순종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내 삶을 어디에 묶어놓고 살았습니까?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교회와 가정,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 차별금지법 독소조항들이 철회되도록)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 / 예배개근 / 일인전도 / 성경일독 / 115기도 실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