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참된 그리스도인 85-발 씻음과 발 씻김” ■ 본문 : 요한복음 13:6~11 (신약 169쪽)

Ⅰ. 환영(WELCOME) - 기도로! 감사로! 사랑으로!(기감사 잘하고 계시죠?)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369장 죄짐 맡은 우리 구주’

Ⅲ. 말씀(WORD) - 나의 삶을 돌아본 후, 본문을 읽어봅시다.

이탈리아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에는 1498년 완성된 벽화가 있습니다. 그 벽화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입니다. 본문의 배경이 바로 최후의 만찬입니다. 최후의 만찬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 제자들과 한 마지막 식사이기도 하며 또한 유월절이었습니다(3). 그날에 예수님은 식사 중 제자들의 발을 씻기십니다. 그때 베드로는 당황하며 왜 발을 씻기냐고 물었습니다(6). 예수님은 그 질문에 너희가 지금은 깨닫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깨달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7). 예수님의 발 씻음에는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발 씻음과 발 씻김에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1. 자신의 살핌

발 씻음에는 자기 모습을 살피는 의미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식사 전에 발과 손을 씻습니다. 식사 도중에 발을 씻었다는 것은 어느 사람도 발을 씻어준 사람이 없었고, 발을 씻으려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유대인들에게 중요한 식사 관습을 잊었던 이유는 그들의 관심이 다른 곳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마지막 만찬 자리에서도 누가 높은지에 관심을 가지고 다투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 앞에서도 그들은 관심은 자신들의 욕망이었습니다. 그 욕망의 절정이 가룟유다입니다. 제자들은 씻어야 할 마음과 육체에는 관심이 없이 더러운 상태로 마지막 만찬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살핌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모습은 보지만 정작 자기 모습을 살피지 못하며 육체와 마음 모두가 더러워진 채로 있습니다. 발을 씻는다는 것은 자기 모습이 어떠한지 아는 것이며, 자신의 상태를 살피는 일입니다. 예수님의 첫 사역의 말씀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였습니다. 회개한다는 것은 자기 모습을 살피는 것입니다. 자기 모습을 살펴야 천국을 누릴 수 있습니다. 교인 됨의 첫 시작은 세례입니다. 그 세례 역시나 자기 모습을 알아 더러움을 씻는 것입니다. 발 씻음(자기 살핌)이 없는 모든 신앙의 행위는 의미가 없습니다.

2. 누림의 수단

발 씻음은 예수님을 누리는 수단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발을 씻기지 않으면 나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하십니다(8). 여기서 쓰인 ‘상관’은 본체에 붙어 있는 한 부분을 말하며, 몸에 붙어 있는 신체 일부분(지체)입니다. 발 씻음이 없다면 예수님의 지체일 수 없는 것입니다. 지체가 몸에 붙어 있을 때 몸의 영광을 누릴 수 있듯이 발 씻음이 없다면 예수님과 상관이 없고 예수님을 누릴 수 없습니다. 베드로는 이 말씀에 발뿐 아니라 몸과 머리도 씻겨 달라합니다(9). 예수님은 목욕한 자는 발만 씻으면 된다고 하십니다. 목욕의 의미는 구원받는 속죄의 의미이며, 발 씻음은 목욕으로 얻은 죄 씻음(속죄)의 정결함을 삶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예수님을 처음 믿었던 믿음으로 끝이라고 생각하나, 예수님을 온전히 누리고 관계하기 위해서는 발 씻음을 통해 그 정결함을 실천해야 합니다. 자기의 모습을 자백하는 자에게 주님은 함께 하십니다(요일 1:9).

3. 또 다른 섬김

발 씻음과 발 씻김은 또 다른 섬김입니다. 예수님은 발을 씻기시고 제자들에게 내가 행한 것처럼 너희도 행하라 하십니다. 누군가가 나의 발을 씻겨 주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씻겨 주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누군가의 발을 씻겨 준다는 것은 누군가를 용서하고 화평을 이루는 것입니다. 발 씻음은 예수님과 나와 화평을 이루는 것이고, 발 씻김은 나와 이웃과 화평을 이루는 것입니다. 주님이 가장 더러운 나의 발을 씻기시며 용서하고 화평을 이루신 것처럼 우리 역시 누군가의 발을 씻겨 주며 용서하고 화평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는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은 자라도 용서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발 씻음이 나에게 또 다른 발 씻김이 되어야 합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하루 세 번 기도회 6시/12시/9시) 2. 함께 실천하기(기도운동/감사운동/사랑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