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참된그리스도인52-맹인과 그들, 그리고 우리” ■ 본문 : 요 9:13~34 (신약 161쪽)

Ⅰ. 환영(WELCOME) - 날/배/섬에서 만납시다!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369장 죄짐 맡은 우리구주’

Ⅲ. 말씀(WORD) - 나의 삶을 돌아본 후, 본문을 읽어봅시다.

산다는 것은 무언가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기대하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삶에서 기대가 충족되면 기쁘고, 충족되지 않으면 실망합니다.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한 기대뿐만 아니라 타인에 기대까지 합니다. 또한 하나님도 성도에 대한 기도가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그런 기대를 저버린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맹인을 대하는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은 하나님이 기대하는 것과 거리가 멉니다. 맹인은 날 때부터 보지 못했고, 그 시대의 약자입니다.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지만 종교 지도자들은 오히려 그를 정죄합니다. 오늘의 본문은 ‘묻다’라는 동사가 연속으로 등장하며 맹인을 공격하고 의심하는 분위기입니다. 많은 사람이 이렇게 기대를 저버리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기대에 맞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1. 역지사지의 사고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신앙생활의 연수가 쌓이고 길어지면 겸손해지기보다는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공자’는 사람이 깊게 새겨야 할 덕목을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도 시키지 않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역지사지의 마음입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맹인의 아픔과 고통, 그리고 기쁨 어느 것도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자신들의 입장만 주장하며, 의심하고, 정죄하고, 끝내 출교했습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의 시작은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예수님이 맹인의 상태를 아시고 맹인에게 오셔서 그를 구원하신 것처럼, 우리 역시 우리의 상태를 아시는 주님을 만났다면, 타인의 마음을 깊이 공감하고 이해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2. 책임을 다하는 헌신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사람은 책임을 다하는 헌신이 있어야 합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맹인의 부모를 불러 맹인이 나은 게 맞냐고 묻습니다(18, 19). 부모는 오히려 자신들에게 묻지 말고, 맹인에게 가서 물으라고 책임을 전가합니다(20, 21). 맹인의 부모가 그렇게 한 이유는 예수님과 연관된 사람들이 유대교에서 출교되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부모의 책임조차 감당하지 않습니다. 결국 그 맹인은 출교당하게 됩니다(34). 책임을 다하지 않고 회피하는 것은 타인을 힘들게 하고 죽이게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든 일에 책임을 다하는 자여야 합니다. 부모의 책임은 자녀를 살리고 그리스도인의 책임은 한 영혼을 살립니다.

3. 사랑을 품은 마음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사람은 사람을 사랑으로 품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종교 지도자들이 맹인을 출교시키자 예수님은 다시 그 맹인을 만나십니다(35). 부모는 출교당할까 봐 거리를 두었는데 예수님은 그를 다시 만나주십니다. 이것은 사랑입니다. 여기서 만난다는 단어는 우연한 만남이 아니라 계획적인 만남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고, 비난받고, 버림받은 자에게 찾아갑니다. 그 사람을 사랑으로 품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드라마에서 가장 화제가 된 대사가 “안아줘야지 많이 괴로웠을테니”입니다. 사랑으로 품는 마음은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타인의 아픔을 안아주고 받아주고 위로해 주며 함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와 그리스도인에게 이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사람을 사랑으로 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하루 세 번 기도회 6시/12시/9시)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배움운동/섬김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