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참된그리스도인45-그 중의 한 사람” ■ 본문 : 요 7:45~52 (신약 157쪽)

Ⅰ. 환영(WELCOME) - 날/배/섬에서 만납시다!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Ⅲ. 말씀(WORD) - 나의 삶을 돌아본 후, 본문을 읽어봅시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전쟁을 생각해 보지도 않았고, 있어서도 안 된다는 것이 보편적 생각입니다. 그러나 러/우 전쟁과 이/팔 전쟁이 현재에 일어나고 있으며, 그 전쟁으로 많은 사람이 죽고 있습니다. 전쟁은 어느 쪽에도 유익이 없는 역사의 낭비입니다. 인적과 물적으로 모든 것이 낭비되는 시간을 전쟁이 만듭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낭비적 역사가 진행되는 모습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기득권들(바리새인, 서기관)은 예수님의 출생과 학력 등에 시비를 걸며 동족 간에 갈등만 만들어내는 낭비적 시간을 보냅니다(15). 그들은 결국 아랫사람에게 예수님을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32). 그러나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잡아 오라는 명령을 타당한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수행하지 못하자 저주를 퍼붓습니다(47~49). 그들만 낭비적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아랫사람들까지 낭비의 시간을 보내게 합니다. 유대 사회가 이렇게 역사를 낭비하고 있을 때 이들과 전혀 다른 시간을 보내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중의 한 사람”은 그들의 무리 중에 있지만 그들과 전혀 다른 한 사람 니고데모입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죽이려 하고, 체포하려는 그들의 태도에 율법이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판결하느냐며 지적합니다(51). 니고데모는 낭비의 역사를 바꾸고자 하는 사람이며, 낭비의 시간을 창조의 시간으로 가치 없는 시간을 가치 있는 시간으로 바꾸고자 한 그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무의미를 의미로 바꾸려는 니고데모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입니까?

1. 진리를 고민한 사람

니고데모는 진리를 고민한 사람입니다. 본문은 니고데모를 그전에 예수를 만났던 자로 소개하며, 3장에서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처음 만났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50). 니고데모는 3장을 보면 바리새인이요 유대인의 지도자로 유대 최고 의결 기관인 산헤드린 공의회 회원이었습니다. 니고데모는 지성과 재력, 명예까지 가진 그 시대의 엘리트였습니다. 그런 그가 밤 중에 예수님께 왔습니다. 그가 밤 중에 찾아온 이유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온 것입니다. 그는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도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진리에 주목하며, 진리를 찾아 예수를 찾으며, 예수께 밤이 새도록 질문합니다. 니고데모는 진리를 고민하는 자였습니다. 진리에 목마른 자였습니다. 오늘의 시대는 고민이 없는 시대입니다. 빠르고 편하고 감각적이고 즉흥적인 것을 추구하는 시대(인스턴트 제너레이션)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조차 진리에 대한 고민이 없습니다. 진리에 대한 고민은 무엇을 선택할까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진리로 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모든 사람이 고민 없이 살더라도 니고데모와 같이 진리인 말씀을 생각하며, 고민하고, 묵상하는 ‘그 중의 한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2. 진리가 우선인 사람

니고데모는 진리가 우선인 사람입니다. ‘그 중의 한사람(50)’에 그들은 당시 지도층인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입니다. 니고데모도 그들과 같은 지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반대하는 ‘진영’에 속한 자였으나, 그 진영의 논리를 따르지 않고 진리를 우선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진영에 소속된 사람이 진영의 논리를 따르지 않을 경우 적이 되거나 불이익을 받고, 위협을 함께 받게 됩니다. 그런 환경에도 니고데모는 ‘그 중에 한 사람’으로 그들과는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두 가지의 가치의 충돌에서 최우선의 가치를 진리로 여기는 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손해가 있더라도, 생명의 위협을 당하더라도 진리가 우선이어야 합니다. 니고데모는 ‘진영’의 논리보다, 그 어떤 것보다 진리가 우선이었습니다.

3. 진리로 사는 사람

니고데모는 진리로 사는 사람입니다. 48절에 제사장들은 당국자들 중에 예수 믿는자가 있느냐 물어봅니다. 여기에도 ‘중에’라는 단어가 나오며, 50절에도 ‘중에’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그러나 이 둘은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48절은 ‘동질적 의미’이며 50절은 ‘이질적 의미’입니다. 니고데모는 세상과는 다른 삶을 살았습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지성과 재력, 지위를 가지고 살았으나 예수님을 만난 후에는 예수님으로 삶을 살았습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후에 장례를 위해 몰약과 침향 백리트라를 드립니다(40). 백리트라는 32KG의 양이며, 향료 32KG은 엄청난 금액의 양입니다. 살아 있는 사람을 위한 행동이라면 투자라고 볼 수도 있으나 죽은 자를 위한 행동은 가치의 확인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것을 가치로 삼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가장 기치 있는 것으로 여기고 그 진리를 위해 살아가는 자입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만난 후 예수님을 위해 자신의 것을 헌신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하루 세 번 기도회 6시/12시/9시)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배움운동/섬김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