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약한 데서 온전해지는 하나님의 능력” ■ 본문 : 고후 12:7~10 (신약 152쪽)

Ⅰ. 환영(WELCOME) - 날/배/섬에서 만납시다!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303장 날 위하여 십자가의’

Ⅲ. 말씀(WORD) - 나의 삶을 돌아본 후, 본문을 읽어봅시다.

Time지에 “왜 훌륭한 사람은 미국 대통령이 되지 않는가”라는 칼럼이 실린적이 있습니다. 그 내용의 핵심은 대통령 후보들은 문제가 많지만 미국 대통령이라는 직책과 지위가 세계 최고의 지도자가 되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아니라 지위와 직책에 권위가 있다는 칼럼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도 우리의 탁월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으로 신분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한국어를 통역할 때 어려운 단어가 ‘갑질’이라는 단어입니다. 사전적 의미는 계약관계에서 순서를 의미하는 것이나 현재는 강자가 약자에게 군림하고 착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약자보다 강자가 되고 싶어하고, 을보다는 갑이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약해지기 싫고, 약점을 말하기 싫어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자신의 약점을 밝히며 거기에 하나님의 온전한 능력이 발휘되고 머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바울의 약점인 육체의 가시는 바울과 우리에게 어떤 역할을 합니까?

1. 교만이 아닌 겸손

바울은 유럽 전역에 교회를 세우고, 가는 곳곳마다 기적이 일어나고, 많은 성경을 기록한 대단한 사도였습니다. 이러한 사도 바울에게도 약점이 있었고, 이 약점을 하나님께 간구하고, 기도 했지만 하나님이 고쳐주지 않았습니다. 바울에게 이 약점은 육체의 가시였습니다(7). 그런데 바울은 이 육체의 가시가 자만하는 것을 막아주고, 교만해지지 않게 만드는 역할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7). 육체의 가시는 운명론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도가 있고, 우리의 교만을 경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내가 무언가를 이루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할 때, 그때가 우리가 가장 쉽게 넘어지는 때입니다. 하나님은 육체의 가시를 고통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교만하여 넘어지지 않기 위해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2. 하나님과의 거리를 좁힘

식당에서 주문을 하면, 음식이 나왔음을 알려주는 진동벨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진동벨이 식당과 멀어지면 작동하지 않습니다. 진동벨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진동벨이 작동하는 범위 안에 있어야 합니다. 자만하고 교만한 자는 하나님과 멀어지고,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자들은 결국 식당과 멀어지면 진동벨이 작동하지 않는 것처럼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없고, 그 끝은 멸망입니다. 육체의 가시는 하나님과의 거리를 좁혀주는 역할을 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사인과 신호를 깨닫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3. 온전한 능력

하나님은 바울의 육체의 가시를 고칠 능력이 없어서 고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너무 강하면 나만 보고 하나님은 보지 않기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고 머물게 하려고 하나님은 육체의 가시를 두십니다. 우리는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약해져야 합니다. 새들은 뼛속까지 가볍기에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 내 능력을 비우고 하나님의 온전한 능력을 채울 때 신앙의 비상을 할 수 있습니다. 고영규 목사님은 초창기에 코로나가 걸려 의사에게 죽는다는 통보를 7번 받았습니다. 처음 코로나가 걸렸을 때 몸무게가 90KG 이상 나갔습니다. 그때 의료진들이 목사님의 몸을 씻기고, 도와주는 일이 매우 힘들어 건장한 간호사 두 명이 힘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건강이 악화되고 몸무게가 반으로 줄어 50KG 이하가 되었습니다. 몸이 약해지니 간호사 한 명도 거뜬히 목사님을 씻기고 도와줄 수 있었습니다. 이렇든 우리가 하나님 앞에 약해질 때 하나님의 능력이 강력하게 드러나고, 나타나며, 머물게 됩니다. 신앙은 내 생각과 내 계획을 능동적으로 펼치며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에 수동적으로 끌려가는 것입니다. 요셉의 인생의 형통도 자신이 스스로 능동적으로 살아갔을 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수동적으로 팔림을 당하고, 묶임을 당하고, 잡힘을 당했을 때 있었습니다(시편 105편). 요셉은 3번 통곡하는데 그 마지막 통곡 때에 모든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산에 올라가기까지는 힘이 들고 고통스러우나 정상에 오르게 되면 시야가 넓어지고 큰 그림이 보입니다. 우리의 인생의 육체의 가시도 힘이 들지만, 그 가시를 통해 하나님의 큰 뜻과 큰 그림이 있습니다. 풀리지 않는 문제는 문제가 아니기에 수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여 질 때까지 우리는 하나님께 수동적인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하루 세 번 기도회 6시/12시/9시)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배움운동/섬김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