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참된 그리스도인(26)-명절과 고향 ■ 본문 : 요 4:43-45 (신약 149쪽)

Ⅰ. 환영(WELCOME) - 날/배/섬에서 만납시다!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491장 저 높은 곳을 향하여’

Ⅲ. 말씀(WORD) - 나의 삶을 돌아본 후, 본문을 읽어봅시다.

등산하면 정상을 오르기까지 편한 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파르고 오르기 힘든 길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 가파른 길을 지나야지 정상에서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을 차례대로 읽고 설교를 듣다 보면 등산의 난코스와 같이 의미를 알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이 그렇습니다. 갑자기 예수님은 사마리아를 떠나 갈릴리로 가는 길에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높임을 받지 못한다(44)”고 말씀하십니다. 문맥의 흐름에 맞지 않는 말씀 같습니다. 그러나 난코스와 같은 이 본문을 집중하여 지나다 보면 정산의 절경을 만나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만나게 됩니다. 오늘의 본문은 예수님이 명절에 예루살렘에서 갈릴리로 가는 여정 중 고향 방문과 영접에 대한 맥락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삽입구형태의 본문을 통해 명절, 고향, 영접에 관한 어떤 말씀을 하십니까?

1. 명절

유대인들에게는 3대 명절이 있습니다. 유월절(애굽에서 구원을 감사), 칠칠절(첫 수확에 감사), 초막절(광야에서 보호하심을 감사)입니다. 이 명절의 특징은 첫째,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구원하시고, 먹이시고, 지켜주신 은혜를 감사하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둘째, 모이는 것입니다(행 2:1). 유대인들은 언어가 다른 최소 16개의 지역 이상에서 명절에 예루살렘으로 모였습니다(행 2:9).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10만 명의 인구가 안되는 예루살렘에 명절에 30~40만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고 합니다. 셋째, 모여서 그들은 제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즉, 명절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 함께 모여 예배하는 날입니다. 이 명절의 모든 의미를 포함하는 날이 주일이 됩니다. 주일은 주님이 인간의 모든 죄를 대속하시고, 구원을 완성 시키는 부활의 날입니다. 안식 후 첫날입니다. 이 주일이 그리스도인의 영적인 명절이 됩니다. 주일은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영적인 명절이기에 가장 소중하게 지키기 위해 몸과 마음을 준비하여야 하며, 기쁨으로 드려져야 합니다.

2. 고향

예수님의 고향 나사렛은 예수님이 30년을 사시고 생활한 공간입니다. 주님은 가장 친밀한 그 공간을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높임을 받지 못한다”고 말씀하며 지나가 버리십니다(44).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을 배척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육적인 면만 보고, 다른 사람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사람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마 13:55-57). 예수님의 신성을 보지 못했습니다. 주님은 주님을 배척한 고향을 그저 지나쳐 가십니다. 더는 나사렛이 주님의 고향이 되지 못합니다. 주님은 갈릴리에서 기적을 베푸시고, 치료하시며,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진정한 고향은 땅이 아니라 하늘임을 알려 주십니다(히 11:15, 16). 그리스도인들이 가야 할 고향은 이 땅이 아니라 눈물과 상처가 없는 곳, 아픔과 슬픔이 없는 곳 주님이 주인이 되시며, 하나님이 왕이 되시는 천국이 진정한 본향이 됩니다(계 21:3, 4). 성경은 이　땅의 고향보다 하늘 본향을 더 나은 곳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사모해야 하며, 바라보아야 하며 가야 할 곳은 이 땅이 아니라 하늘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늘이 우리의 진정한 본향임을 알고 천국을 사모해야 합니다.

3. 영접

나사렛의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지만, 갈릴리 사람들은 예수님을 영접합니다(45). 그러니 예수님은 갈릴리에서 많은 기적과 치유를 하십니다. 주님의 행적과 발걸음을 살펴보면 갈릴리 지역이 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님은 혈통적 고향이 아니라 주님을 영접하는 자들에게 기적을 행하시고, 고치시고, 가르치시고, 자유를 선포하십니다. 영접하지 않는 자들에게 아무것도 행하지 않으시고, 그곳을 지나가시지만, 주님은 자신을 영접하는 자들 지나치지 않으시고 그들과 함께하시며 많은 일을 행하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우리의 삶의 모든 일에 주님을 영접하여 주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고, 주님의 능력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형식적인 말과 행동이 아니라 진실하게 주님을 나의 주인으로 영접할 때, 주님은 나의 모든 일에 풍성하게 일하시며,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적으로 만나주십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하루 세 번 기도회 6시/12시/9시)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배움운동/섬김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