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참된 그리스도인8-첫표적1” ■ 본문 : 요 2:1-11 (신약 144면)

Ⅰ. 환영(WELCOME) - 다시 새롭게! 다시 일어서라!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535장 주 예수 대문 밖에’

Ⅲ. 말씀(WORD) - 나는 ‘참된 그리스도인’인가 돌아본 후, 본문을 읽어봅시다.

갈리리 지역에 가나라는 작은 마을에 혼인잔치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혼인잔치에 가장 중요한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3).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것은 잔치의 중단입니다. 유대 속담에 “포도주가 없으면 기쁨이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잔치는 기쁨인데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것은 기쁨이 끝났다는 의미이며, 잔치를 배설한 가문의 수치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아무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십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사건을 선별하여 중요한 것을 기록하였습니다(요 20:30). 거기다 요한복음 1-2장은 때, 장소, 등장인물을 정확하게 기록하며, 그 중에서도 요한에게 더 인상적인 사건들이 모여 있습니다. 예수님의 기적 중에도 상대적으로 사소해 보이는 기적을 요한은 왜 가장 앞부분에 기록했을까요? 그런데 요한은 이 사건을 기적이라고 말하지 않고 표적이라고 말합니다(11). 표적(세메이온)은 표시, 예고, 전조라는 의미이며, 영어로는 Sign, Mark라 칭합니다. 이 표적으로 예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영광이 나타났다는 것은 예수님의 견해, 철학, 사상, 사조, 생각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이 가나의 첫 표적을 통해 예수님은 기독교가 무엇인지 포괄적으로 계시하십니다. 예수님이 누구이며, 예수님이 왜 오셨으며, 예수님이 어떤 사역을 하시는가를 계시하십니다. 그렇다면 이 첫 표적의 계시에는 어떤 메시지가 담겨있습니까?

1. 잔칫집의 문제

잔치는 기쁨이 넘치는 공간입니다. 특별히 유대인의 혼인 잔치는 가난한 사람도 일주일을 진행하며 보통은 보름까지 잔치를 베풉니다. 온 동네가 기뻐하는 시간과 장소입니다. 그런데 그 기쁨의 순간이 포도주가 떨어져 기쁨이 끝이 나고 수치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어떤 의미를 가집니까? 포도주가 떨어진 잔칫집은 세상의 모습이며 현 주소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첫 창조는 기쁨으로 충만한 곳이었습니다. 결핍이 없는 하나님으로 충만한 공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첫 창조의 공간을 “보시기에 좋았더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곳에 ‘죄’가 들어왔고 모든 것으로 충만한 공간은 결핍의 공간으로 변하였습니다. 영생이 없는 죽음, 기쁨대신 슬픔, 만족대신 결핍의 공간이 되었고, 갈등으로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결핍으로 인하여 갈등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이 세상은 포도주가 떨어진 결핍의 장소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소유했던 솔로몬은 이 세상을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니 헛되고 헛되도다(전 1:2)”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만족을 누리려 하고, 평강을 누리려 하며, 기쁨을 누리겠다는 생각 자체가 허상이며 불가능입니다. 세상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2. 잔칫집과 사람들

잔칫집에는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그런데 잔칫집에 발생한 문제를 그 다양하고 많은 사람 중 누구도 해결해 주지 못합니다. 여기에 2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인간의 무능함입니다. 인간은 주어진 것을 사용할 수만 있지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한계를 가진 존재입니다. 사람은 뭐든지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 이유는 인간이 전적으로 타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은 전적으로 무능하게 됩니다. 인간은 언제나 자신을 긍정하며 낙관하나, 죄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음식의 작은 부분의 곰팡이는 모든 부분을 오염시키듯이 우리의 안에 있는 죄는 우리의 모든 영역을 타락시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의 공로가 아니라 주님의 은혜입니다. 둘째, 숫자는 능력이 아닙니다. 세상은 숫자가 능력인 곳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아무리 많은 인원, 돈, 지식으로도 근원적 결핍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교회도 많은 사람이 능력이라 생각하고 힘이라고 생각하나, 교회 역시도 많은 인원이 아니라 참된 그리스도인이 능력이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 능력이며 힘입니다. 우리는 사람들과 내가 어떤 존재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3. 잔칫집과 예수

그 많던 사람들이 해결하지 못하던 잔칫집의 문제를 예수님께서 해결하십니다. 인간은 한계를 가진 존재로 무능하나, 예수님은 한계가 없으므로 무한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 잔칫집에 있었지만 포도주가 떨어진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그 잔칫집에 주인이 아니라 손님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손님일 때는 문제가 문제가 되며, 예수님이 주인이 될 때 문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잔칫집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예수의 어머니는 예수께 나와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이야기합니다(3). 예수님이 손님에서 주인으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이제 예수님은 잔칫집에 일을 주도하시며, 관여하십니다. 종들을 다스리십니다. 그리고 떨어진 포도주를 채우기 위해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킵니다. 예수님이 주인이 되는 순간 문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예수는 누구입니까? 우리의 겉모습은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내 인생을 누가 주도하고, 관여하고 있습니까? 내가 다 나의 인생을 관여하고 있고, 주님은 하나도 관여하는 게 없다면 나의 주인은 ‘예수’가 아니라 ‘나’입니다. 주님은 문밖에서 우리의 인생의 문을 두드리시며, 나의 인생에 들어와 주인이 되고자 하십니다(계 3:20). 그리고 그때 나의 인생의 문제는 문제가 되지 않으며, 모든 것이 결핍된 세상에서 충만한 기쁨을 얻게 됩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삶의 예배와 가정, 교회와 나라를 위해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 / 고백운동 / 115기도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