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신앙의 삶을 살라(16)!” ■ 본문 : 왕하 1:1~4 (구약 560면)

Ⅰ. 환영(WELCOME) - 다시 새롭게! 다시 일어서라!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338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Ⅲ. 말씀(WORD) - 나의 신앙의 모습을 돌아본 후, 본문을 읽어봅시다.

인생에 죽는 것은 피할 수 없고 당연한 일입니다. 이스라엘의 전설인 다윗 역시 죽음의 길을 갔습니다(왕상 2:10). 큰 권세를 가진 왕조차 죽음을 피할 수 없으며, 악한 자들 역시 죽음을 면할 길은 없습니다. 모두에게 오는 죽음 앞에 두려워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죽음 후에 남겨질 나의 흔적 때문입니다. 그 남겨질 흔적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자가 바로 나의 자녀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자녀에게 어떤 흔적을 남겨줄 수 있을까 생각해야 합니다. 아합은 아들, 아하시야게 악한 길을 그대로 유산으로 남겼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자녀에게 어떤 흔적, 어떤 유산을 남겨 줘야 합니까?

1. 문제해결의 방법

아하시야는 다락 난간에서 떨어지고, 생명의 위기를 겪게 되었습니다. 아하시야는 자신의 삶에 만난 큰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바알세붑을 찾습니다(2). 바알세붑은 에그론의 이방 신으로 파리의 주(主)란 의미를 가지며, 파리 형상의 우상으로 질병과 연관된 신으로 여겨졌습니다. 아하시야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주변의 이방 사람들처럼 우상을 찾는 것으로 해결하려 했습니다. 왜냐하면 아합이 늘 그렇게 그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아합은 비가 오지 않으면 우상인 바알을 찾았습니다. 아버지인 아합은 아들인 아하시야에게 어떤 문제해결 방법을 유산으로 남겨 주었냐면 ‘하나님을 찾는 방법’이 아니라, ‘우상을 찾는 방법’을 유산으로 남겨주었습니다. 참된 문제해결 방법을 흔적으로 얻지 못한 아하시야는 악한 길과 멸망의 길로 아버지를 따라갔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아하시야에게 “그러므로 반드시 죽으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4). ‘그러므로’의 의미는 아하시야가 자신의 인생의 위기에 하나님을 찾지 않고 우상과 다른 방법을 찾은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인생 마지막에 우리가 자녀에게 유산으로 남길 것은 많은 물질과 재산보다 위기 때에 하나님께 부르짖는 참된 문제의 해결방법입니다.

2. 상황해석의 방법

아하시야는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이 무엇인지 해석하는 방법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아하시야가 하나님께로 돌이킬 상황을 여러 번 주었습니다(3-4). 그러나 아하시야는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깨닫지도, 인식하지도, 이해하지도 못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영적으로 해석하지 못하며 언제나 육적으로만 보았습니다(5-6). 아하시야는 엘리야를 단번에 알아볼 만큼 엘리야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8), 엘리야를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이 원하는 모습으로 반응하지 못합니다. 이 모습 역시 아합의 모습과 닮았습니다. 아합이 남긴 흔적과 같은 모습입니다. 아합은 늘 가뭄의 원인을 자신의 우상숭배에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다른 이유라고 생각했습니다. 엘리야의 말에 영적인 해석을 하지 못하고 육적인 해석을 하며 모든 원인을 엘리야에게 돌렸습니다. 아하시야의 어머니 이세벨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왕상 19:2). 아하시야는 부모에게서 영적인 눈이 아니라 육적인 눈만 유산으로 받아 하나님의 주신 기회에 반응하지 못하며 악한 길로 갔습니다. 신앙의 삶을 산다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지는 모든 상황에 영적인 해석으로 하나님께 합당한 반응을 보이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에게 영적인 눈을 유산으로 남기길 바랍니다.

3. 결단과 선택의 방법

우리는 매 순간 선택하며 살아갑니다. 인생은 선택과 결단의 연속입니다. 아하시야에게 하나님이 여러 기회를 주셨지만 그때마다 잘못된 선택과 결단을 합니다. 아하시야는 아합처럼 엘리야를 이제 죽이려 합니다. 아버지 아합과 같은 선택과 결단입니다. 아하시야는 엘리야를 통해 말을 듣고 난 후(6), 자신의 힘을 자신의 감정과 기분에 따라 사용하기로 결단하고 선택합니다. 그래서 엘리야를 죽이기 위해 50명의 군사를 보냅니다. 첫 번째 보냈을 때 하나님이 50명의 군사를 볼로 살라버립니다(10). 세 번이나 반복합니다. 아하시야는 세 번이나 하나님의 능력을 보지만 자신의 고집과 생각을 꺾지 못합니다. 계속해서 자신의 감정과 기분에 따라 행동합니다. 인생은 수많은 일과 사건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결단과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때 나의 뜻과 감정을 따라 선택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지식과 경험을 꺾고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겸손함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신앙이란 어떤 상황에 자신의 힘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나의 힘을 내려놓는 겸손함입니다. 우리는 나의 완고함을 꺾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낮아져야 합니다. 신앙의 성숙은 높아지는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고 겸손해지고 나의 뜻을 꺾을 수 있는 모습에 있습니다. 아합이 자기 뜻을 끝까지 꺾지 않고 자기 뜻을 따라 완고하게 인생이 마무리됐던 것처럼 아하시야도 끝까지 완고함으로 인생이 마무리됩니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결단과 선택의 순간마다 나의 뜻을 꺾고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는 법을 아름다운 유산으로 남겨주어야 합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삶의 예배와 가정, 교회와 나라를 위해 / 신앙의 삶을 살도록)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 / 고백운동 / 115기도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