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참된 그리스도인37-다시 혼자 산으로” ■ 본문 : 요 6:7~11 (신약 152쪽)

Ⅰ. 환영(WELCOME) - 날/배/섬에서 만납시다!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364장 내 기도하는 그 시간’

Ⅲ. 말씀(WORD) - 나의 삶을 돌아본 후, 본문을 읽어봅시다.

시대마다 유명해지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는 팬데믹, 에피데믹, 엔데믹과 같은 단어들이 있고, 또한 이 시대는 특정한 인물이나 브랜드에 열광하는 무리를 표현하는 팬덤(Fandom)이라는 단어가 유명합니다. 예수님 시대에도 표적을 행한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가 생겼습니다(1, 2절). 이들은 거리와 지역을 넘어 예수님께 몰려들었고, 예수님을 임금 삼고자 하였습니다(15). 그러나 예수님은 그러한 무리를 반기거나 기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떠나서 홀로 산으로 가십니다. 왜 주님은 자신을 따르는 무리를 떠나 혼자 산으로 가셨으며,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1. 신앙과 욕심을 구분하라

오병이어의 기적을 경험한 군중들은 예수님을 억지로 붙들려 합니다(15). ‘붙들라’에 사용된 원어(헬:하르파죠)는 부정적으로 강탈하다, 낚아채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군중들이 예수님을 임금으로 붙잡는 이유는 예수님을 경배하고, 예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욕심과 탐욕을 가지기 위해 붙잡음이었습니다. 군중들이 예수님을 향한 팬덤은 주님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을 위한 것으로 진실하지 못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신앙의 대상이지 욕심을 이루기 위한 도구가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들을 떠나갔습니다. 우리는 신앙의 열심과 욕심의 열심을 구별해야 합니다. 신앙과 욕심에는 모두 ‘열심’이 있지만, 그것을 구별하는 것은 ‘목적’입니다. 나의 열심이 구원의 은혜에 감사와 교회를 향한 열심이라면 그것은 ‘신앙을 위한 열심’입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하는 모든 행동이 주님과 교회가 아니라 나를 위한 것이라면 그것은 ‘욕심을 위한 열심’입니다. 우리의 ‘목적’이 무엇인지 잘 점검해야 합니다. 신앙이 목적인 열심은 하나님을 위한 열심이기에 사람에게 상처받지 않으나, 욕심을 위한 열심은 사람에게 상처 주고, 상처 받기 마련입니다. 나의 목적이 무엇인지 잘 점검하여, 욕심이 생겨날 때마다 우리는 다시 혼자 산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2. 기도와 삶을 연결하라

주님은 많은 무리를 떠나 다시 혼자 산으로 가십니다(15). 그 이유는 기도와 삶을 연결하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은 이 땅에 기도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일과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지금은 많은 표적 이후에 일에 꽃이 피어나기 직전이며, 모든 일이 성공되어가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것을 뒤로하고 다시 혼자 산으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그 산에서 기도하십니다(마 14:23). 주님이 산에서 기도하신 이유는 일과 사명이 기도 없이는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도 없는 삶은 자신의 성공에 미혹 받고, 넘어지며, 열매 맺을 수 없습니다. 또한, 삶이 없는 기도는 맹신이며, 자기만족을 위한 종교 행위일 뿐입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다시’라는 단어를 볼 때 한 번이 아니라 습관적이며 자주 산으로 가셔서 기도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15). 예수님은 일과 사역에 앞서 항상 기도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역의 꽃이 필 때 미혹 받지 않고, 유혹받지 않는 비결이 기도입니다. 자신을 향한 인기에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 수 있는 비결이 기도입니다. 삶의 시간이 없고, 바쁠수록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래너드 번스타인은 절대음감을 가지고 한 번들은 음악을 악보에 그려낼 수 있는 천재였습니다. 그런 그가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자신이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아내가 알고,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청중들이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기도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기도 없는 삶은 내가 알고, 남이 압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똑똑하고 일을 잘하는 사람도 기도가 없다면 열매가 맺히지 않고 잡음이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기도와 연결되어야 하며, 다시 혼자 산으로 올라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3. 혼자 만의 산을 만들어라

주님은 다시 혼자 산으로 갑니다(15). 혼자에 쓰인 헬라어 ‘모노스’는 홀로, 따로, 고립이란 의미를 가지며, 다른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그런 상태를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스스로 고립되고 홀로 있기를 자처하십니다. 예수님의 삶은 ‘함께’와 ‘혼자’가 병합되어 있습니다. 주님은 군중 속에 일하시고, 제자들과 함께하셨지만, 때로는 세상과 구별과 단절되어 혼자 계시기도 하십니다. 주님이 세상과 구별과 단절된 시간과 공간이 산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주님은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점검하셨습니다. 우리 역시 정신없이 세상에 빠져 사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구별되는 시간과 공간으로 나와 기도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혼자만의 산은 구별과 단절 외에도 깊음과 체험의 의미도 있습니다. 많은 영어번역 성경이 산으로 가는 부분을 to a mountian으로 번역하지만 KJV 영어성경은 into a mountian으로 번역합니다. 킹제임스 버전의 성경은 산으로 들어가는 것을 더 깊은 경험과 체험의 장소로 들어갔음을 보여줍니다. 신앙은 반드시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체험하는 혼자 산으로 들어가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합니다. 키에르케고르는 인간은 신 앞에 단독자로 서 있을 때 하나님을 깊이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산을 오를 때, 긴 호흡과 내려놓음 양보, 앞서간 사람들의 흔적을 따라가야 함을 잊지 말고 혼자 만의 산을 만들기를 바랍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하루 세 번 기도회 6시/12시/9시)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배움운동/섬김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