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참된 그리스도인38-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더라” ■ 본문 : 요 6:16~21 (신약 152쪽)

Ⅰ. 환영(WELCOME) - 날/배/섬에서 만납시다!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431장 주 안에 기쁨 있네’

Ⅲ. 말씀(WORD) - 나의 삶을 돌아본 후, 본문을 읽어봅시다.

산골의 무서움이 짐승이라 하면, 바다의 무서움은 풍랑에 있습니다. 갈릴리 바다에 큰바람이 불어옵니다. 영어 성경은 이 바람을 Gale이라고 번역하는데, Gale은 초속 14~29m의 바람을 말하며, 태풍은 초속 20m의 바람입니다. 그러니 갈릴리 바다에 불어온 바람이 얼마나 강한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원어는 이 바람으로 인해 바다가 요동쳤다고 표현합니다. 제자들은 이 큰바람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명령으로 제자들은 배에 탔고, 주님이 사랑하는 제자들이 그 배에 있는데 왜 그들은 풍랑을 만나게 되고, 그것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게 됩니까? 이러한 질문 우리의 삶에도 있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그리스도인이 되었는데 우리의 삶 속에 불어오는 큰바람으로 인생이 요동치게 됩니다. 오늘의 본문은 이러한 물음에 대답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풍랑은 성도들에게 어떤 교훈을 줍니까?

1. 풍랑의 시간은 일상이다

바다에 풍랑의 시간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입니다. 바다의 특성은 바람이 부는 것이 당연하고 보편적입니다. 갈릴리 바다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해수면보다 200m 낮은 곳에 위치해 바람이 불기 좋은 조건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서에 갈릴리 바다의 이야기는 풍랑과 대부분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갈릴리 바다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형입니다. 타락 전 세상은 안식이 있는 세상이었으나, 타락 후 세상은 안식이 사라진 엉겅퀴와 수고가 있는 세상입니다. 우리는 안식이 사라진 세상에서 살아가고, 그 일상에 풍랑 만나게 됩니다. 믿음이 많든 적든, 기도를 많이 하든 적게 하든, 경건하든 경건하지 않든 모든 자들은 풍랑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가라고 하는 그 바다에서 제자들은 풍랑을 만나게 됩니다. 풍랑의 시간은 일상이기에 우리는 그 풍랑에 무너질 이유도 없고, 필요도 없습니다. 제자들에게 “내니 안심하라”라고 말씀한 것처럼 거기서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2. 풍랑의 시간은 교육이다

풍랑이 불어오는 바다에 있는 그들에게 예수님은 바다를 밟고 오시는데, 제자들은 그 광경을 보고, 유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자들이 가진 예수님에 대한 인식이며, 이해입니다. 유령은 바다를 걸을 수 있으나, 우리와 함께 하는 예수님은 그럴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제자들은 베데스다의 병자치유 기적, 오병이어 기적을 경험했지만, 여전히 예수님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의 말을 따라 갈릴리 바다 한가운데서 풍랑을 만났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바다를 밟고 그들에게 오셔서 “내니 안심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모습에 제재들은 기뻐 그 배로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들이 기뻐한 이유는 예수님이 바다를 다스리고, 자연을 다스리고, 만물의 주인임을 깨닫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때 사람들은 예수님을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백합니다(마 14:33). 풍랑은 주님이 누구인가를 가르치는 교육의 시간입니다. 성경의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은 대부분 하나님이 누구이며, 예수님이 누구인지 가르치는 교육의 시간이 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정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그 길은 평탄하지 않고, 험난 한 길이었습니다. 그들이 처음 도착한 곳은 홍해 앞 비하히롯이었고, 그 지역은 앞에는 바다 뒤에는 애굽의 군대가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이스라엘은 바다를 가르시는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신 광야에로 나가서는 먹을 것이 없는 곳에서 만나로 먹이시는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르비딤에서는 물이 없는 곳에서 반석에 물을 내시는 하나님을 배우게 됩니다. 그들을 광야로, 풍랑이 있는 바다로 인도하는 이유는 그들을 교육하기 위해서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광야에 있다면, 풍랑이 불어오는 바다에 있다면 그곳에서 우리는 좌절하고 절망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만나 그분이 누구인 배워야 합니다.

3. 풍랑의 시간은 은혜이다

풍랑이 불면 고통이고, 손해이고, 아픔인 것 같지만 목적지에 일찍 도착하게 하는 은혜가 있습니다. 시편 119편의 저자는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라고 고백합니다. 인생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배우게 됩니다. 빙점의 작가 미우라 아야코는 폐병, 직장암들 숨 쉬고, 일상생활을 하기 힘든 질병이 있었지만 “병들지 않으면 하지 못하는 기도가 있고, 병들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기적이 있고, 병들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 말씀이 있다.”라고 고백하며 오 병들지 않으면 인간조차 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병든 것까지 은혜이며, 선물이라고 고백합니다. 풍랑은 하나님을 알게 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며 우리의 인생에 의지해야 할 분이 누구인지 알려주기에 그 시간은 은혜입니다. 풍랑은 하나님을 알게 하고, 예수님을 보게 하며, 성령님을 의지하게 하는 은혜의 시간입니다. 제자들의 마지막은 애굽의 군사들처럼 바다에 수장되는 것이 아니라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었습니다(21). 풍랑에도 주님을 영접할 때 그 풍랑은 우리의 보다 빨리 가야 할 목적지에 도착하게 합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하루 세 번 기도회 6시/12시/9시)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배움운동/섬김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