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참된 그리스도인35-이 사람들로 앉게하라” ■ 본문 : 요 6:8~13 (신약 152쪽)

Ⅰ. 환영(WELCOME) - 날/배/섬에서 만납시다!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Ⅲ. 말씀(WORD) - 나의 삶을 돌아본 후, 본문을 읽어봅시다.

술을 처음 마실 때 사람들을 통해 배우고 어울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후에 술을 끊고 싶어도 끊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는 무엇과 어울리느냐가 중요합니다. 사람과의 어울림도 중요합니다. 누구와 어울리느냐에 따라 우리의 모습이 변해 갑니다. 교회는 성도들과 어울리는 곳입니다. 성도의 교제가 일어나는 곳입니다. 그런데 교회의 어울림은 즐기기 위한 세상의 교제와는 질적으로 다르며, 성도의 교제는 ‘섬김’을 위한 교제입니다. 목사는 영어로 Minister라고 부릅니다. 미니스터는 장관, 관료에 쓰이는 영어단어로 그 원어적 의미가 섬기는 자입니다. 교회의 직분이 섬김을 위한 직분입니다. 그렇다고 섬김이 교회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교회를 세상의 소금이며, 빛이라고 하십니다(마 5:13, 14). 교회는 세상을 섬기는 역할까지 감당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이처럼 교회 안팎으로 ‘섬기는 이’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의 사건은 시험 사건일 뿐 아니라 섬김의 사건입니다. 주님은 오병이어 사건을 행하기 전에 많은 무리를 목자 없는 양같이 여기고 그들을 섬기셨고(막 6:34), 또한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마 14:14). 이처럼 그리스도인의 섬김이 중요하다면, 섬김의 원리는 무엇이어야 합니까?

1. 작은 것의 섬김

주님이 제자들에게 많은 사람을 어떻게 먹일까라고 물으셨을 때, 안드레는 군중 속에 먹을 것을 찾았고 아이의 작은 오병이어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이 작은 것으로 그 많은 무리에게 소용이 없다고 여겼습니다. 그때 주님은 ‘작은 것’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셨고(마 14:18), 그 작은 것으로 차고 넘치게 만드셨습니다(11). 제자들의 모습과 예수님의 모습의 차이는 제자들을 책망하기 위함이 아니고, 교육하기 위함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교육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많은 것, 높은 것을 좋아하고 자랑합니다. 유교적 가치관은 크고, 높고, 나이가 많은 어른의 말이 답이고 선이 됩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가치관은 세상과 유교적 가치관과 다릅니다. 주님은 작은 것을 괄시하거나 멸시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오히려 작은 것에 충성하는 자들을 칭찬하십니다(눅 19:17). 한 알의 작은 밀 죽어야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요 12:24). 섬김의 조건은 많고, 높은 것이 중요한 원리가 아닙니다. 작은 것으로 섬길 수 있으며, 작은 것을 섬겨야 하는 거입니다. 세상은 큰 자가 작은 자로부터 섬김받지만 기독교는 작은 자가 큰 자로부터 섬김을 받아야 합니다. 교회는 작은 것을 섬기는 것을 원리로 하는 공동체입니다.

2. 배려의 섬김

빌립의 계산은 200데나리온이 필요하고 그것이 없어서 사람들을 먹일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안드레는 없으니 찾았고, 오병이어를 찾았으나 부족하기에 못 한다고 하였습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나 많은 무리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나’ 중심적인 생각이며, 타인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나 중심적인 생각을 하면 타인을 섬길 수가 없습니다. 주님은 작은 것을 가져 오라 하셨고, 많은 무리를 생각하시고 불쌍히 여기시며 그들을 먹이라 하셨습니다. 주님은 많은 무리를 앉게 하셨고(10), 앉다의 원어적 의미는 ‘기대어 눕다’라는 의미입니다. 이 표현은 이들의 식사 문화와 관습대로 편하게 앉게 하는 것이며, 약자와 소시민을 존중히 여기는 표현입니다. 주님은 섬김의 대상을 향해 배려하십니다. 섬김은 상대를 배려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섬김은 동량이나 적선이 아니며, 섬기는 자의 만족 보다 섬김을 받는 자의 만족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섬김은 섬김을 받는 자를 배려할 때 온전히 섬김의 목적이 이루어집니다.

3. 감사의 섬김

예수님은 사람들을 앉게 하신 후, 떡을 나누시기 전에 먼저 축사하십니다(11). 떡의 나눔보다 축사가 먼저 이루어졌습니다. 축사는 원어적 의미가 감사입니다. 누구에 대한 감사이냐면 떡을 준 아이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감사입니다. 넉넉하기에 감사한 것도 아니며, 그것이 무엇이든 주신 것에 대한 감사입니다. 배불리 먹은 것에 감사도 아니며, 미리 배불리 나누어 주실 것에 대한 감사입니다. 환경과 조건이 감사할 상황이 아니어도 하나님 때문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의 태도가 이래야 합니다. 섬김이 자랑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으로 섬길 수 있음에 감사하는 것이며, 주신 것에 감사이며, 섬길 수 있는 마음을 하나님이 주셨음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렇게 나누어 주기 전에 축사하시며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섬김이 감사의 섬김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섬김이 주신 것도 하나님이며, 섬기게 하신 것도 하나님이며, 그 마음마저 하나님으로부터 오심을 기억하고 감사의 섬김이 되어야 합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하루 세 번 기도회 6시/12시/9시)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배움운동/섬김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