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힘들고 어려울 때를 이기는 길” ■ 본문 : 애 3:18-25 (구약 1147쪽)

Ⅰ. 환영(WELCOME) - 날/배/섬에서 만납시다!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605장 오늘 모여 찬송함은’

Ⅲ. 말씀(WORD) - 나의 삶을 돌아본 후, 본문을 읽어봅시다.

조지 프레드릭 왓츠가 1886년에 한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 그림은 캄캄한 밤에 눈을 가린 연약한 소녀가 지구 위에 앉아 한 줄만 남은 비파를 별빛 하나를 의지해서 치고 있는 그림입니다. 절망의 이미지로 보이는 이 그림의 제목은 역설적이게도 ‘희망’입니다. 이 그림은 어떤 절망 중에도 희망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그림은 마틴 루터킹, 넬슨 만델라, 버락 오바마 등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들은 절망의 인생에도 희망을 보았습니다. 우리도 절망과 고난밖에 없는 인생 속에서도 희망을 보아야 합니다. 성경의 저자는 인생을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이라고 말합니다(19). 인생이 쑥과 담즙같이 쓰고 괴롭다는 것입니다. 인생의 고통이 커서 하나님께 끊어진 것 같다고 고백합니다(18). 고난을 겪는 인생이 영과 육으로 피폐해지는지를 보여줍니다. 사람들과 관계에도 조롱과 조소밖에 없으며, 그 고통은 마치 돌로 자신의 이빨을 꺾는 것과 같습니다(14, 16). 온몸에 재를 뒤집어쓴 것처럼 만사가 고통스럽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그러나 성경의 저자는 인생의 고통을 깊게 느끼고 있으나 그곳에 멈추지 않습니다. 그 절망에도 ‘희망’을 봅니다. 절망뿐인 인생에 어떻게 희망을 볼 수 있습니까?

1. 절망대신 기도하라

성경은 절망뿐인 인생 중에도 기도하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고난이 올 때 다양한 태도를 취합니다. 고난을 만날 때 회피하기도 하고, 원망하며 타인의 탓을 하기도 하며, 좌절하고 자신을 한탄하며 모든 것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것과는 다른 부류가 있습니다. 절망을 극복하기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바로 절망 중에도 기도하는 자들입니다. 기도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도전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절망에도 기도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인생을 탄식했던 성경의 저자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탄식을 기도로 바꿉니다(20, 21). 탄식하던 저자는 기도를 시작하며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소망을 보고, 희망을 발견합니다. 죽을 것 같은 상황 중에 기도할 때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이 생깁니다. 그래서 기도는 ‘희망’이라는 그림의 비파의 마지막 한 줄이며, 하나뿐인 별빛이 됩니다. 그렇게 기도는 절망 중에 희망을 발견하는 도전이 됩니다.

2. 하나님께 기도하라

기도의 대상은 2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분명한 대상이 없는 허상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는 분명한 대상이 있는 실상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의 대상은 분명하고 명확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초월적 존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그 대상이 명확하지 않고, 존재가 없는 허상이라면 소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도의 대상이 명확할 때 바르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그 요청에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불교의 염불과 기도는 다릅니다. 염불은 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부처가 되기 위한 수행이며 공덕입니다. 그러나 기도는 자신에게 능력이 없고, 자신의 힘으로 절망적인 상황을 벗어날 수 없음 고백하며, 초월자인 하나님에게 도와달라고 구하는 것입니다. 무능하고 무지한 우리는 전지전능한 하나님께 요청해야 합니다. 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냐면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25). 도움을 구하는 자를 모른 척하지 않으시며 직접 도움을 주십니다. 또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26). 인생의 위험에 구출해 줄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뿐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도와주고 구원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주 만물을 만드신 우주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창 1:1). 인생들은 한 치 앞도 모르나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천하 만물의 처음과 시작을 아시며, 인간을 만드신 분이기에 인간을 도와주고 구출하며 복을 주실 수 있습니다(창 1:27, 28).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부적을 붙여놓고 종이에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말할 수도, 들을 수도 없는 돌에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온 땅을 창조하시고, 온 우주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을 기대하라

하나님께 기도한다면, 하나님을 기대해야 합니다. 기도한 자는 하나님이 주실 것, 하실 일을 기대하며 절망의 자리에서 일어서야 합니다. 기대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서 희망을 품게 됩니다(24). 그럴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은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며 성실이 크시기 때문입니다(22). 하나님은 인자하신 분이기에 기도하면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자는 헤세드로 이스라엘에게 가장 중요한 단어입니다. 이 인자는 단순한 사랑이 아니라 무조건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인생들이 조건을 갖추지 못하고 의롭지 못할지라도 하나님은 인생들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시는 분이기에 기도한 자는 하나님의 인자를 따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긍휼하신 분이기에 기도하면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긍휼은 저주를 받아야할 대상에게 저주를 쏟지 않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저주받고 심판받아야 할 존재들을 불쌍히 여기기에 기도했다면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따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실한 분이기에 기도하면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불변하고 하나님의 약속은 영원하기에 하나님의 성실함을 따라 기도했다면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상태가 아무리 절망이라도 기도했다면,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 성실하심으로 하나님을 기대하며 절망 중에 희망을 볼 수 있습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하루 세 번 기도회 6시/12시/9시)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배움운동/섬김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