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내 인생에 광풍이 일어날 때(17) “멜리데(2)”                                                     ■ 본문 : 사도행전 28장 1-2절(신약 237면)

Ⅰ. 환영(WELCOME) -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자!(살전5:16-18)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80장 “천지에 있는 이름 중”

Ⅲ. 말씀(WORD) -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한 간증이 있다면 간단히 나눈 후, 본문을 함께 읽어봅시다.

사도행전 27장은 “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1상)”로 시작합니다. 바울은 로마황제 가이사에게 서기 위해 순항을 기대하며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배는 계획대로 순항했습니다. 그러나 예상 밖의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광풍을 만난 것입니다(27:14). 그들의 계획은 광풍 앞에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광풍을 만난 열나흘의 시간은 소망조차 품을 수 없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인생도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을 만납니다. 고난을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 순풍에 돛을 올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인생의 항해는 계획대로 되지 않습니다. 

바울과 무리는 광풍을 지나 멜리데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고통은 영원하지 않으며 반드시 끝이 있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이번 시간에는 멜리데에 도착한 무리의 모습을 보며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를 살피며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만납시다.

 1) 인간 – 무지한 존재

알렉산드리아호가 광풍 속에서 표류한 상황을 살펴보면 배에 탄 무리가 자신을 구원하고자 했던 하나님에 대해 무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약속하신 구원에 따라 멜리데 섬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무지했습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스스로에 대해 무지했습니다. 그들은 물질의 욕심에 눈이 멀고 판단력이 흐려져 지중해 항해가 어려운 겨울이었지만 항해를 강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연에 대해서도 무지했습니다. 광풍이 어떻게 일어나고 불어오는지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곧 하나님과 자신, 자연에 대해 무지했기에 항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광풍을 만나 표류하게 된 것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자신의 무지함 때문에 얼마나 많은 후회를 하셨습니까? 자신의 무지함을 안다면 절대 교만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경배하며 따라갑니다.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인생의 항해를 하는 복된 성도 됩시다. 

 2) 인간 – 무능한 존재

멜리데에 도착한 무리는 광풍 속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그들의 무능함을 보게 되었을 겁니다. 그들이 광풍 속에서 할 수 있었던 건 자신들의 소유와 물건을 버리는 것뿐이었습니다. 지중해 항해를 수없이 했던 선장과 선원들, 세상의 권력을 가지고 무장한 군인들조차 광풍 앞에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따라서 멜리데에 도착한 무리는 풍랑에 휩쓸려 다니던 그들의 모습을 목도하며 자신의 무능을 보게 되었을 겁니다. 세상이라는 바다에 배를 띄우고 항해하는 우리의 인생 앞에 온갖 속임수와 술수라는 광풍이 불어올 것입니다. 이 광풍 앞에 우리가 고백할 것은 “우리에게는 이것을 감당할 능력이 없다”입니다. 그러나 이 고백으로만 멈춰서는 안 됩니다. “그러하기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는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살아갑시다. 

 3) 인간 – 무책임한 존재

알렉산드리아호에 탄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십시오. 선장, 선원, 백부장, 무장한 군인들... 모두 임무를 가지고 그것에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광풍을 만나기 전 각자의 생각을 주장했습니다(27:12). 그러나 광풍을 만나자 그 누구도 자신의 주장에 대해 책임지는 자가 없었습니다. 모두 침묵할 뿐이었습니다. 오히려 오직 바울만 무리 중에 일어나 구원을 선포했을 뿐입니다. 바울을 제외한 무리는 광풍 앞에서 책임을 망각하고 자기 살 길만 생각했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이익을 위해서는 자기 목소리를 냅니다. 그러나 정작 책임지지 않습니다. 사람은 너무나 쉽게 무책임한 언행을 남발합니다. 무책임한 말 한마디, 권리주장, 사랑 때문에 세상 사는 게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확실히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을 책임지실 것을 확신하십시오.  

지중해에 표류하던 알렉산드리아호는 무능함 그 자체였습니다. 무리의 몸부림은 광풍 앞에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광풍 속에 항해하는 배는 단지 방주에 불과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움직이던 배가 인간이 힘이 필요 없는 방주가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이 그 배의 주인이 되어주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노아의 방주가 하나님의 손에 있었듯이 우리의 인생이라는 배 또한 하나님의 주권에 맡겨야 합니다. 자신의 약속에 따라 방주와 같은 배를 이끌었던 하나님의 손이 여러분의 삶에 자리에 함께 하길 바랍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삶의 예배와 가정,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 교회와 담임목사님을 위해)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 / 고백운동 / 115기도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