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교회, 베다니 마을" ■ 본문 : 요한복음 11장 1-4절(신약 164면)

Ⅰ. 환영(WELCOME) - 사도행전이! 우리행전으로!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Ⅲ. 말씀(WORD)

1. 본문읽기 / 2. 도입질문 – 믿음의 동역자로 인해 깊은 절망을 이겨내신 경험이 있다면 나눠봅시다.

3. 본문 분석

예수님은 이 땅에서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시기 위해' 선한 목자로 오셨습니다. 요한복음 10장에서 언급한 '생명주심'은 11장에서 실체로 드러납니다. 이는 요한복음 10장에서 비유한 교회의 모습을 11장에서 실체로 보여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를 잘 이해하면 신앙생활에 실족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더 풍성히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시선을 교회의 실체가 드러나는 베다니 마을로 향하도록 합시다. 베다니 마을을 살펴보며 교회의 실체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랍니다.

1) 첫째, 베다니는 '아픔과 갈등의 마을'입니다.

베다니에는 예수님께서 친히 사랑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5). 그러나 그곳에 사랑받는 자가 죽게 됩니다. 이로 인해 그들은 슬픔의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33). 슬퍼하는 모습을 보며 예수님도 눈물을 흘리셨습니다(35). 사랑받는 자들이 모여 있었지만 그곳에 죽음의 두려움, 슬픔의 눈물, 아픔의 고통이 공존한 겁니다. '베다니'라는 마을은 '아픔과 고통의 집'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곧 죽음, 슬픔, 두려움, 아픔, 고통이 있는 곳이 베다니라는 겁니다. 베다니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교회에는 예수님의 사랑받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죽음과 아픔, 슬픔과 번뇌가 있습니다. 나사로가 죽기를 원하셨기에 기다리셨을 거라며 예수님을 오해하고 원망했던 것처럼 예수님의 사랑을 받았지만 서로 오해하고 원망을 쏟아놓는 곳이 바로 교회라는 곳입니다. 베다니에 아픔과 갈등이 있었던 것처럼 교회도 아픔과 갈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둘째, 베다니는 '사랑과 섬김의 마을'입니다.

그러나 베다니에 사는 사람 중 주님께 최상의 고백을 드린 자가 있습니다. 서로를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2-3). 갈등과 번민이 있던 베다니였지만 그곳에 사랑과 섬김도 있었던 겁니다. 고통 속에서도 사랑의 섬김을 보인 곳이 베다니입니다. 이러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절망에서도 주님을 붙잡고자 하는 몸부림이 있었던 겁니다. 이같이 교회는 고통의 현장에서도 사랑의 섬김을 보이는 곳입니다. 근본적으로 교회는 세상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울리지 않기에 그 가치가 더 소중합니다. 예수님의 무조건적 사랑으로 세상에서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사랑하는 자를 불러 모으셨습니다. 세상의 아픔을 가진 자들이 모였기에 그 안에 여전히 갈등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먼저 보이신 자신의 사랑으로 서로를 섬기며 아름답게 교회를 세워나가길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어그러진 사랑이 난무한 세상에서 예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드러내고 실천해야 합니다(요11:8). 참 사랑에 대한 목마름을 가지고 있는 세상을 향해 교회는 사랑을 보여줘야 합니다.

3) 셋째, 베다니는 '영광과 부활의 마을'입니다.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가 병들어 죽었습니다(3). 그의 누이 마리아는 그의 죽음에 비통하게 여기고 울었습니다(32-33). 소망이 원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소망이 없어 보이는 베다니 마을에 도착하신 예수님께서 죽음의 자리인 무덤에 덮인 돌을 옮기라 명령하십니다. 믿는 자들에게 영광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43-44). 절망의 자리, 죽음의 자리에서도 자신을 통해 부활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45). 죽음조차 감출 수 없는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곳이 교회입니다(4). 부활의 소망이 전해지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23, 25-26). 죽음의 한복판에서 영화로움을 맛보는 곳입니다. 이것이 교회가 누리는 영광입니다. 따라서 절망의 자리가 살아남의 자리가 되길 소망하며 교회를 더욱 사랑하고 의지하는 성도 됩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삶의 예배와 가정,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 성전예배 회복을 위해)

2. 함께 실천하기(2020 교회 5대 실천사항 삶의 자리에서 열매 맺어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