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내 인생에 광풍이 일어날 때(3) "알렉산드리아”                  ■ 본문 : 사도행전 27장 5-14절(신약 234면)

Ⅰ. 환영(WELCOME) -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자!(살전5:16-18)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569장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Ⅲ. 말씀(WORD)

  - 현재 내 인생에 몰아치는 광풍은 무엇인지 간단히 나누고 본문을 함께 읽어봅시다.

흔히 삶을 항해로 비유합니다. 저마다 인생이라는 배를 세상에 띄우고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항해합니다. 이러한 항해는 위험천만합니다. 낯선 길이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으며,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 통과하지 못할 풍랑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있는 동안 인생의 항해를 멈출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인생의 항로를 성경 안에서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드라뭇데노호를 타고 로마로 가던 바울과 그 일행은 그것보다 더 큰 배인 알렉산드리아호로 갈아탑니다. 그리고 다시 항해하던 중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게 됩니다. 아드라뭇데노호에서, 알렉산드리아호에서도 광풍을 만난 것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다릅니다. 아드라뭇데노호는 광풍에서도 항로를 순항할 수 있었는데, 알렉산드리아호는 통제할 수 없는 난항을 겪게 됩니다(15-20). 알렉산드리아호는 아드라뭇데노호보다 더 크고 웅장한 배입니다. 안전한 배입니다. 그러나 아드라뭇데노호는 광풍에 순항했는데, 알렉산드리아호는 파선하게 된 것입니다. 왜 이런 상황이 일어났을까요? 따라서 광풍이라는 같은 환경에서 다른 결과를 가져온 두 배의 상황을 보면서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만납시다.

1) 첫째, 하나님의 섭리에 순응하라.

아드라뭇데노호와 알렉산드리아호가 광풍을 만났을 때 그 반응의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드라뭇데노호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순응했습니다(4-5). 그러나 알렉산드리아호는 ‘풍세가 허락하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힘으로 그것을 뚫고 목적지로 항해하려고 했습니다(7). 성경은 이러한 모습을 ‘간신히(7,8)’ 항해했다고 기록합니다. 당시 시기는 지중해의 바람이 거세지는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난 시기’ 즉 겨울이었습니다(9-10). 바울은 선교여행을 통해 지중해 상황을 잘 알고 있었기에 항해를 중단하도록 지속적으로 권면했습니다(9). 그러나 백부장은 바울의 말보다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었습니다(11). 경험 많은 사람의 소리를 더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곧 알렉산드리아호가 파선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섭리를 거스르고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모습을 봅시다. 여전히 나는 하나님의 섭리하심보다 나의 경험을 앞세우고 있지 않습니까? 백부장이 바울의 권면을 듣지 않은 것은 그가 죄인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지금 현재 정박 중인 미항이라는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항해를 막으시는 하나님의 뜻보다 지금 당장 내 생활이 불편할 것 같아서 하나님의 뜻을 듣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민감하게 알고 분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뜻에 순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둘째, 하나님의 섭리를 학습하라.

그렇다면 바울은 왜 현재 정박 중인 미항에 거하자고 했을까요? 그가 로마를 향하여 항해하던 길에 지나쳤던 밤빌리아 지역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곳은 사도 바울이 선교했던 땅으로서 동역하던 마가가 떠난 자리였습니다. 이 일로 인해 동역자 바나바와 결별하게 되었고, 실라를 만나 지속적으로 선교를 감당하게 됩니다. 헤어짐과 만남을 통해 자신의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한 장소가 바로 밤빌리아인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바울을 밤빌리아로 이끌면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다시 생각하도록 한 겁니다. 바울은 밤빌리아 옆을 지나가며 손해 보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바울은 하나님의 일하심의 섭리를 학습했기에 광풍을 허락하실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며 항해를 멈추도록 권면한 것입니다.

3) 셋째, 자아를 내려놓아라.

그러나 그들은 바울의 권면을 듣지 않습니다. 미항이 작기 때문에 겨울을 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뵈닉스(12)로 가고자 했습니다. 마침 남풍도 순하게 불어서(14) 자기들의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에서’ 일어난 광풍을 만납니다. 그들은 앞으로 올 겨울을 편안하게 보내고자 했지만, 정작 잠시 후에 일어날 일조차 미처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인생의 주인은 우리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광풍으로 막으시니 목적지를 향해 항해하는 두 배는 결국 쫓겨 다닐 뿐이었습니다(15-17). 그러므로 답은 분명합니다. 항해하고 있는 내 인생의 배를 움직이는 키를 내려놓고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에 속히 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어려움으로 지체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바울이 실망하고 원망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학습했고 순응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이란 하나님께 온전히 나를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고 자신을 내려놓는다면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삶의 예배와 가정,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 지역목자 영상심방을 위해)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 / 고백운동 / 115기도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