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주 안에서 기뻐하라(9) “오직 평화를 위하여!”                         ■ 본문 : 빌립보서 2장 1-4절(신약 319면)

Ⅰ. 환영(WELCOME) -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자!(살전5:16-18)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412장 “내 영혼에 그윽히 깊은데서”          

Ⅲ. 말씀(WORD) - ‘내가 생각하는 평화란 무엇인가?’에 대해 각자 나눈 후, 본문을 읽어봅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답해야 할 중요한 질문 중 하나는 ‘나는 누구인가?’입니다. 이 질문의 대답에 따라 ‘무엇을, 어떻게 살 것인가?‘가 결정됩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자신의 정체성에 따라 삶의 모습이 빚어지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에게 천국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갖도록 가르칩니다. 그리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렇다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 바울은 한마음으로 서서 한뜻으로 협력하는 것이라고 권면합니다(빌1:27). 예수님도 우리에게 화평할 것을 가르치셨습니다(마5:9). 그렇다면 천국시민답게 살기 위해 - 오직 평화를 이루기 위해 – 성도인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1) 문제를 진단하라 

평화를 배우기 위해서는 먼저 세상에 하나님의 평화가 왜 드러나지 못하는가를 진단해야 합니다. 바울은 이에 대해 ‘다툼과 허영‘이라고 진단합니다(3). ‘다툼과 허영’을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다툼’이란 눈에 드러난 분쟁보다는 사람의 내면에 있는 비열한 본성을 지칭합니다(빌1:17참고). 다시 말하면 이기심, 무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세상에 전쟁이 멈추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투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성도 안에도 다툼이 일어납니다. 또한 ‘허영’이란 자만하여 지나치게 자기를 사랑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릇된 자기사랑 때문에 과도하게 타인의 인정과 관심을 갈구합니다. 이것들은 죄로 인해 생긴 인간의 악한 본성입니다. 따라서 다툼과 허영 때문에 사람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마저도 평화가 깨지게 된 것입니다. 

흔히 살인, 강간, 사기 등과 같은 것들이 평화를 깨지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작 (흔히 간과할 수 있는) 다툼과 허영 때문에 평화가 깨집니다. 아담과 하와를 보십시오. 허영으로 인해 다툼이 일어나고 하나님과의 관계마저 깨지게 되었습니다. 사단이 들어간 뱀 때문입니다. 다툼과 허영이 우리에게 숨어있지 않습니까?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라며 스스로 합리화하지 마십시오. 사단에게 우리 마음을 빼앗기지 맙시다.     

 2) 진단한대로 처방하라

평화를 깨지게 하는 다툼과 허영에 대해 바울은 어떤 처방을 내릴까요?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마음을 품어야 한다고 처방합니다(2). 다툼과 허영은 ‘자신’만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바울은 ‘공동체(함께, 합하여, 한마음)’가 드러날 것을 강조합니다.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성심’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충성하기 위해 ‘나의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을 감당한다’는 청지기 의식과 ‘하나님이 이곳으로 인도해주셨다’는 소명 의식,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겸손 의식(3)과 ‘기꺼이 자기 것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베푸는’ 섬김 의식(4)을 가져야 한다고 처방합니다. 이를 위해 바울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길 권면합니다(5).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평화를 만들고자 했던 그 마음을 빌립보 성도들이 갖길 소망한 것입니다. 

성도는 공동체의 평화를 위해 충성해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충성의 모범을 보이신 예수의 마음을 품고 청지기, 소명, 겸손, 섬김의 의식을 갖길 바랍니다. 

 3) 처방한대로 치료하라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간곡히 권합니다(1). 기쁨과 사랑으로 빌립보 성도에게 가르친 권면들이 그들에게 실제적인 치료가 되기 위해 간곡하게 권면한 것입니다. 특별히 ‘그리스도 안에서’ 권했다고 말합니다. 완전한 평화를 이루시고, 그의 백성들을 통해 평화를 이루실 그리스도의 능력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일치, 관계, 대치’를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된 관계에서 자신을 그리스도로 대치해야만 치료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리스도 말미암아 깨진 화평의 문제가 치료될 것입니다.  

천국시민인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부르신 자리에서 평화를 이뤄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평화의 도구가 될 때 세상이 우리를 통해 예수를 보게 될 것입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삶의 예배와 가정, 교회와 나라를 위해 /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 / 고백운동 / 115기도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