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내 인생에 광풍이 일어날 때(19) “멜리데(4)”                       ■ 본문 : 사도행전 28장 1-11절(신약 237면)

Ⅰ. 환영(WELCOME) -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자!(살전5:16-18)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Ⅲ. 말씀(WORD) - 지난 반 년 동안 내 인생을 돌보신 하나님께 각자 감사고백을 드린 후, 본문을 함께 읽어봅시다.

한 해의 반이 지나는 시점입니다. 코로나의 광풍 속에서도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여전히 인생의 광풍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때마다 “광풍의 시간이 있다면, 멜리데의 시간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과 무리들이 멜리데에 도착한 후, 지난날 광풍의 시간 속에서 일하신 하나님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뿐 아니라 멜리데에 잠시 생활하면서도 깨닫게 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멜리데에서 깨달은 것이 무엇인가를 살피며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만납시다.

 1) 멈춤(STOP)

사도행전 28장 앞부분은 멜리데에서 구조된 시점부터(1), 로마로 출발할 때까지(11)의 여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리는 멜리데에서 석 달 동안 머물렀습니다. 멜리데에 도착한 무리는 그곳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전에 그들이 경험한 광풍의 시간은 인간의 능력과 욕심, 무능함이 드러났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모든 수고를 멈췄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특별한 동정만 누렸습니다. 

여러분, 인생의 비가 오고 날이 찰 때는 멈춰야 합니다(2). 무리들이 멜리데에서 그들의 계획을 멈추고 회복의 시간을 보낸 것처럼 우리에게도 “멈춤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브레이크 없는 차가 위험한 것처럼 인생을 살아가면서 멈출 때를 모른다면 항상 인생의 광풍을 경험할 것입니다(행27:7-10). 그러나 멈출 때를 안다면 멜리데의 특별한 시간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11). 내 인생에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면 이것은 어쩌면 잠시 멈춰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계획과 생각, 판단을 멈추고 기다릴 시간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멈춘다는 것은 나를 내려놓고 하나님께 맡긴다는 뜻입니다. 멈춰야 할 때 멈추지 않는다는 것은 불신앙의 한 단면입니다. 너무나 많이 수고하고 있기 때문에 더 심한 광풍 속으로 들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멜리데를 누리기 위해서는 멈춰야 합니다.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2) 섬김(SERVICE)

광풍의 시간과 멜리데의 시간의 현격한 차이는 바로 섬김의 유무였습니다(2,7,10). 멜리데는 하나님의 마음이 드러나는 장소였습니다. 광풍이 휘몰아치는 배 안에서는 자기만 살고자 몸부림친 이기적인 모습만 난무했으나 멜리데에서는 서로를 향한 섬김이 있었습니다. 만일 멜리데에 거주한 원주민이 특별한 동정을 베풀며 섬기지 않았다면 무리는 여전히 광풍의 시간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서로를 향한 섬김이 멜리데에 있었기 때문에 광풍의 시간을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 가정, 사업의 자리를 멜리데의 자리로 누리기 위해 서로를 향한 섬김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인한 섬김이 있다면 그 안에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섬김의 모습이 드러날 수 있을까요? 바로 기도입니다(8). 광풍 속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소통한 바울로 인해 배에 탑승한 무리들이 멜리데의 평안을 누릴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인생을 위해 기도하는 우리들이 되길 바랍니다.  

 3) 떠남(START)

멜리데에서의 정한 시간을 보낸 후 그들은 목적지인 로마로 출발했습니다(11). 멜리데는 그들이 거주할 곳이 아니라 단지 떠남을 위해 준비하는 곳일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멜리데가 좋다고 그곳에 머물렀다면 바울이 로마에서 복음을 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멜리데를 준비하신 이유는 그곳에 정착하기 위함이 아니라 잠시 거주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목적지로 향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입니다. 노년의 삶을 살고 있던 바울 입장에서 보면 멜리데에서 사는 것이 편한 여생을 보낼 수 있는 한 방법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의 계획과 사명에 순종했습니다. 멜리데는 바울의 종착지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은 잠시 왔다가 떠나야 할 곳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어제의 시간을 떠나보냈기에 오늘을 맞이할 수 있는 것처럼 인생은 떠남의 연속입니다. 우리의 정착지는 하늘나라 곧 천국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멜리데의 회복을 누리는 복된 성도 되길 축복합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삶의 예배와 가정,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 교회와 담임목사님을 위해)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 / 고백운동 / 115기도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