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교회, 헌신의 현장" ■ 본문 : 요한복음 12장 1-11절(신약 167면)

Ⅰ. 환영(WELCOME) - 사도행전이! 우리행전으로!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369장 '죄짐 맡은 우리 구주'

Ⅲ. 말씀(WORD)

1. 본문읽기 / 2. 도입질문 – 사랑하는 이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며 섬긴 경험이 있다면 나눠봅시다.

3. 본문 분석

성도의 인생을 '1막 2장'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출생에서 죽음까지 1막이고, 그 안에 예수 없이 살았던 1장과 예수를 알고 살아가는 2장이 있습니다. 예수와 함께하는 인생의 2장은 천국의 누림이요, 하나님을 예배하는 복된 삶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바로 '헌신'입니다. 헌신이란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께만' 삶을 기꺼이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헌신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선택받은 사람만 할 수 있습니다. 고로 헌신은 성도의 특권입니다.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 헌신하는 자를 만나게 됩니다. 따라서 헌신하는 자의 모습을 살피며 참된 헌신을 알아 교회를 복되게 섬기는 삶의 결단이 있길 바랍니다.

1) 첫째, 헌신은 주님께 드리는 섬김입니다.

예수님을 위해 진행된 잔치(2)에 마르다와 마리아가 헌신합니다. 이 헌신은 바로 예수님을 위한, 예수님께 향한 것이었습니다. 성도의 헌신은 단순히 예수님께 호의를 베푸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님께 사랑을 받아 그 사랑을 힘입어 주님을 향하여 '헌신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헌신의 가치입니다. 예수님은 베다니 잔치를 참여하신 후 유월절(1) 희생제물이 되시기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따라서 베다니 잔치는 생명 없는 곳에 생명을 주시기 위해 죽음의 발걸음을 내딛는 시작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베다니에서 예수님께 드린 섬김은 주님의 마음을 헤아린 헌신인 겁니다. 이러한 섬김의 헌신이 바로 교회에서 드러내야 할 진정한 모습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시원케 해드리는 헌신의 모습이 교회에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한없는 사랑이 나에게 있다면 예수님께 드리는 헌신의 가치를 알아 감사와 감격, 자원함으로 주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 성도 됩시다.

2) 둘째, 헌신은 겸손으로 고백하는 결단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에는 잔치 주빈(主賓)의 머리에 향유를 부으며 환영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예수의 발에 향유를 붓고, 자신의 머리털로 발을 닦습니다(3).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예수 발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신의 소중한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며 "당신은 나의 주인입니다."라는 신앙의 고백을 겸손하게 드린 겁니다. 헌신은 예수님의 주인되심과 삶의 온전한 결단을 가장 겸손한 태도로 고백하는 행위입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백성들에게 예수를 신고하여 잡으라고 명령했습니다(요11:57). 그러나 마리아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예수님 앞에 무릎 꿇습니다. 자신의 소중한 것을 드립니다. 겸손하게 예수의 주인되심을 고백하며 헌신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마리아처럼 예수님을 사랑하기에 겸손하게 주님께 헌신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결단이 우리에게 있기를 원합니다.

3) 셋째, 헌신은 행함으로 표현하는 사랑입니다.

요한은 마리아가 주님께 드린 향유의 종류를 언급합니다. 바로 '순전한 나드(3)'입니다. 나드 향유는 타지에서 수입하는 값비싼 물품으로 노동자 연봉정도의 가치가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 향유를 깨뜨린 마리아는 자신의 값비싼 것을 예수님께 드리는 것조차 아깝지 않다는 고백을 행위로 표현합니다. 사랑하면 자신의 소중한 것을 기꺼이 줄 수 있습니다. 소중한 것보다 사랑의 가치를 더 소중히 여기기 때문입니다. 가룟유다는 그 행위에 대해 낭비하고 버리는 것이라고 핀잔합니다(4-5). 그러나 버림은 하나님의 바람으로 열매 맺게 됩니다. 마리아의 헌신은 인간의 시각으로 무의미한 버림처럼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로 인해 예수님의 장례를 기념하게 되었고, 결국 이 헌신은 예수님의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3)" 사랑에 기인한 헌신의 행함으로 주의 몸된 교회에 소중한 향유 냄새가 교회에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삶의 예배와 가정,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 성전예배 회복을 위해)

2. 함께 실천하기(다음 주 헌신작정 기도하며 준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