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참된 그리스도인34-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시니라” ■ 본문 : 요 6:5~11 (신약 152쪽)

Ⅰ. 환영(WELCOME) - 날/배/섬에서 만납시다!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285장 내 눈을 들어 두루 살피니’

Ⅲ. 말씀(WORD) - 나의 삶을 돌아본 후, 본문을 읽어봅시다.

술과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술, 담배가 건강에 해로운 것을 알면서도 많은 사람이 술과 담배를 합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가족보다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고 가족을 소홀히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어리석음입니다. 알면서도 불행으로 달려가는 미련함입니다. 신앙 역시 그렇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고백하면서도 실상은 자신의 힘과 지혜를 신뢰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올바른 신앙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중간점검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점검과 확인을 성경은 시험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에 시험은 필수조건입니다(고후 13:5). 오늘의 본문은 신앙생활의 점검을 위한 시험사건입니다. 날은 저물어 가고 많은 무리가 빈들에 모여 있습니다(5).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 많은 무리를 어떻게 먹이겠냐고 시험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질문의 이유를 생각해보면 시험의 목적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질문을 통해 제자들을 시험하시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1. 사명의 인식

시험의 목적은 제자들이 해야할 일이 무엇이며, 사명이 어떤 것인지 알려 주기 위해서입니다(마 4:19). 주님은 이땅에 오셔서 가르치시고, 전하시며, 치유하셨습니다. 주님의 사역은 영적(가르침, 전함), 육적(치유)인 전인적 사역을 하였습니다. 주님은 자신의 사역을 제자들에게 위임하며, 그들이 해야 할 사역을 알려주십니다. 천국 복음을 전할 뿐 아니라 연약한 소시민들의 육적인 문제도 해결해 주는 것입니다.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를 부르실 때 영적인 짐뿐 아니라 육적인 짐까지 무거운 자들을 부르신 것입니다(마 11:28). 그래서 주님은 제자들이 감당할 사역을 인식시키기 위해서 제자들을 시험하신 것입니다. 묶은 매듭이 흔들려야 풀리듯이 우리의 인생에 시험으로 흔들려야 다시 사명과 사역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지상명령은 복음을 전파하고 치유하는 것입니다(마 28:19, 20). 주님은 이 명령 후에 세상 끝날까지 함께 있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주님이 우리와 함께함만 원하지만,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이유가 지상명령을 감당하게 하기 위함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 인생의 평가는 사명의 완수에 달려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주님이 우리를 시험하는 이유는 사명을 인식하고 잘 감당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2. 믿음의 인식

예수님이 제자들을 시험한 목적은 제자들이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제자들은 이 많은 무리를 먹일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마 14:15). 그들은 먹이기 위해서 200데나리온(이천만원)이 당장 필요하며, 그 돈이 우리에게 없으니 불가능하다고 여겼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은 상식입니다. 상식을 가지고 상황에 대응하면 방법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을 시험하시며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상식’이 아니라 ‘믿음’이어야 함을 알려주십니다. 제자들은 오병이어를 보고 이것으로 먹일 수 없다고 반응했지만(상식), 주님은 축사하시고 그들의 원보다 더 많이 주십니다(믿음). 상식과 믿음은 같지 않으며, 믿음은 상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시험의 목적은 그리스도인이 믿음으로 살아야 함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자녀를 무엇을 해도 고칠 수 없는 아버지는 자녀를 주님께 데리고 와서 “할 수 있거든”이라고 말하며 고쳐달라고 합니다. 그때 주님은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함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막 9:22, 23). 주님은 이 땅을 살아가는 방식이 상식이 아니라 믿음이어야 함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상식을 믿음으로 여기지 않고 믿음을 상식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3. 믿음의 역사

예수님이 시험하신 이유는 믿음의 역사와 능력을 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의 시험에 빌립은 자기가 가진 것을 보았고, 안드레는 군중을 살펴 오병이어를 가져왔습니다. 둘 다 문제의 해결을 자신과 군중, 사람들에게 찾으려 하였습니다. 그들은 주님이 아니라 사람들을 통해 시험을 해결하려 했습니다. 이것이 제자들과 우리의 모습입니다.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면서도 주님이 아니라 사람을 봅니다. 주님은 그때 오병이어를 “내게로 가져오라”고 하십니다(마 14:18). 예수님께 가져가니 원하는 대로 차고 넘치게 만들어 주십니다(13). 시험의 해답은 주님께 있으며 주님께 가져가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늘 결핍이 있으나 주님은 늘 충만하십니다. 사람들에게 답을 찾으면 절망이지만, 주님께 답을 찾으면 믿음의 역사를 보게 됩니다. 믿음이란 나의 상식의 손에서 예수님의 능력의 손으로 옮기는 것입니다(사 55:8, 9). 상식은 한계를 만나지만 믿음은 역사를 만들어 냅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하루 세 번 기도회 6시/12시/9시)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배움운동/섬김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