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애국애족(愛國愛族)” ■ 본문 : 에 4:13~16 (구약 754쪽)

Ⅰ. 환영(WELCOME) - 날/배/섬에서 만납시다!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585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

Ⅲ. 말씀(WORD) - 나의 삶을 돌아본 후, 본문을 읽어봅시다.

오늘은 6. 25전쟁이 일어난 지 73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1950년 6월 25일경 새벽 4시경에 북한은 중공군과 남침하였습니다. 3일 만에 서울을 함락하고, 40일 만에 낙동강 전선까지 내려왔습니다. 대한민국은 1953년 7월 27일 휴전까지 3년간 전쟁에 시달리게 됩니다. 250만 명의 사망자, 20만 명의 미망인, 10만 명의 고아, 일천 만 명의 이산가족이 발생했습니다. 이것이 전쟁의 참혹함입니다. 이 전쟁이 시간이 지나며 잊혀 가고 있습니다. 결코, 이 전쟁을 잊으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6.25 전쟁의 수많은 고귀한 희생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제 선교사의 선교 보고를 보면 조선에 아소(예수)교인들 애국자이었으며, 소망이 없는 곳에서도 나라의 독립을 꿈꾸던 사람들이었다고 기록하였습니다. 실제로 3.1만세 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에 참여한 33명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습니다. 믿음 선조들은 애국애족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성경의 선지자들도 나라를 사랑하라고 외쳤습니다. 오늘의 본문도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나라를 사랑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페르시아에 포로로 잡혀가 몰살당할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습니다(3). 에스더서는 그 나라의 위기에 나라를 사랑하며 목숨을 던지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 역시 이 에스더서를 통하여 어떻게 애국애족해야 하는지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애국애족해야 합니까?

1. 개인주의의 극복

개인주의를 극복하는 것으로부터 애국애족이 시작됩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나라의 위기에 너 혼자 목숨을 건질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연통을 보냅니다(13). 나라가 망하면 나라 없이 에스더 혼자 살아갈 수 없습니다. 나라가 있기에 개인은 보호를 받으며 안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밖에 모르는 개인주의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개인주의는 망국 사상이며 나라를 망하게 합니다. 1966년 이스라엘과 아랍의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그때 스탠포드 대학에 다니던 이스라엘 학생과 아랍 학생 모두가 자취를 감추었는데 이스라엘 학생은 조국의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사라졌고, 아랍 학생들은 조국에서 소환할까 봐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아랍을 6일 만에 전쟁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이처럼 자기밖에 모르는 개인주의는 나라를 망하게 하며, 살아갈 터전을 사라지게 만듭니다. 개인주의를 극복하고 나라를 사랑했기에 나라를 지키고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것은 나라에 대해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애통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2. 시대를 위한 헌신

시대를 위해 헌신할 때 애국애족할 수 있습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민족의 위기에 있는데 네가 잠잠하면 유대인들은 다른 곳에서 구원을 얻지만 너는 망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권고합니다(14). 그리고 ‘때(히:에트)’를 두 번이나 말하며 이때가 시대를 위한 헌신의 시간이며, 결정적이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시대를 살리는 사명을 가지는 것입니다. 주님은 그리스도인에게 빛과 소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집안의 소금이 아니라 세상의 소금이며 시대의 빛입니다. 빛이란 모든 사람을 비추는 것입니다(마 5:13~15). 그러니 그리스도인들은 시대를 위해 헌신하고, 시대를 책임져야 합니다. 현대교회는 시대정신을 잃었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헌신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선배들은 집을 줄이고, 머리카락을 잘라서 나라를 위하고 민족을 사랑했습니다. 그렇게 교회가 시대에 헌신했고, 나라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오늘날 젊은 세대를 Run away 세대라고 부릅니다. 힘든 상황을 만나면 그곳에서 도망가고 벗어나기만 바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나라의 어려움과 헌신을 감당할 때 세상은 빛과 소금인 교회로 나오게 될 것입니다.

3. 신앙에 매달린 기도

에스더는 나라의 위기에 목숨을 걸고 신앙에 매달려 기도했습니다. 에스더는 왕이 부르지 않으면 왕에게 나갈 수 없습니다. 왕에게 나간다는 것은 규례를 어기고 목숨을 거는 것입니다(15, 16). 그래도 에스더가 목숨을 걸고 왕에게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신앙에 매달려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선조들도 나라의 위기에 주님께 매달려 기도했습니다. 6. 25전쟁이 한창이던 때에 국가는 망명정부를 계획하고 포기하고 있었지만, 부산의 초량교회에서는 목사님들과 성도들 250명이 모여서 기도했습니다. 우리 교단의 박형룡, 박윤선, 한상동 목사님이 말씀을 맡으며 2주간 기도하였고, 기도가 끝 날 무렵에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게 됩니다. 9월 28일에 서울을 탈환하고, 29일에 맥아더 장군은 이승만 대통령에게 하나님의 은혜로 서울을 탈환할 수 있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도 맥아더에게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나라의 흥망성쇠 역시 하나님 손에 있으니 그리스도 인은 나라를 사랑한다면 신앙에 매달려 기도해야 합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하루 세 번 기도회 6시/12시/9시)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배움운동/섬김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