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응답, 그 이상의 추수                                           ■ 본문 : 사무엘상 2장 1-10절(구약 409면)

Ⅰ. 환영(WELCOME) -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자!(살전5:16-18)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Ⅲ. 말씀(WORD) - 추수감사주일을 앞두고 하나님께 드릴 감사고백을 각자 간단히 나눈 후, 본문을 읽어봅시다.

하나님은 자신에게 서원하며 소원할 때 응답으로 추수하게 하십니다. 따라서 성도는 응답으로 추수하게 하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으며 행함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자녀가 없어 하나님께 서원하며 소원한 한나가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자녀 낳을 준비를 하듯이 말입니다(19).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을 추수한 성도는 모든 일을 하나님이 하셨음을 고백해야 합니다(27). 

본문은 한나가 사무엘을 낳고 하나님을 향해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내용입니다. 이 기도의 고백을 보면 단순히 기도응답 받은 것을 넘어선 또 다른 응답의 추수를 맺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나가 고백한 기도응답, 그 이상의 추수는 무엇일까요?

 1) 기쁨의 추수

한나는 아들이 없어 심히 괴로워했습니다(삼상1:6-16). 그러나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셔서 사무엘을 출산하게 하자 ‘상황이 완전히 달라져서 기쁘다’라는 전혀 다른 어감의 고백을 드립니다(1). 전에는 괴로움과 슬픔이 가득했지만 이제는 즐거움과 기쁨이 가득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나는 왜 기뻐할까요?(1) ‘주의 구원’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구원은 ‘(어려운 상황에서의) 탈출’을 의미합니다. 즉 불임으로부터 탈출해서 기뻐한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또한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즐거워하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으로 인해) ‘의기양양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기쁨은 영원하고 불변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영원과 불변, 그 자체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한나는 서원하며 소원한 기도가 응답받은 후 그것에만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넘어서서 응답하시는 하나님 그분 자체를 더욱 깊이 신뢰하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누릴 수 있는 변치 낳는 기쁨을 추수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만일 기도응답을 받았다면 응답받음에만 기뻐하지 마십시오. 그것을 넘어서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분으로만 인해 기뻐하는 성도 되길 바랍니다(하박국 3장 17-18절을 찾아 함께 읽어봅시다). 

  2) 신앙의 추수

만일 서원하며 소원할 때 하나님과의 관계를 무시하고 기도응답만 받기 원한다면 그것은 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도응답을 통해 신앙이 더욱 굳건해져야 합니다. 아들이 없어 괴로워한 한나가 기도응답을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한나는 기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욱 큰 확신으로 거룩하신 하나님을 고백합니다(2). 기도응답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더욱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한나의 고백을 보면 지속적으로 ‘~ 없다’는 고백을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유일하심을 고백한 신앙의 표현입니다. 한나가 살던 사사시대는 각자 자신의 소견대로 행하며 하나님 없이 살 수 있다고 말하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기도응답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넘어서서 하나님 밖에 없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기도응답만 바라며 기도하고 있습니까? 기도응답을 통해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며 소망하고 있습니까? 신앙이 회복하면 삶이 달라집니다(3). 내 생각과 주장이 줄어들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고백이 늘어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거짓된 말과 생각에 속지 않으십니다. 교만과 오만을 버리십시오. 우리의 약함을 인정하십시오(4). 한나가 하나님만이 자신의 주인이라는 것을 체험하고 확신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하실 것이다’라는 고백을 드린 것처럼(5-10), 신앙의 추수가 우리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3) 사무엘 플러스의 추수

성경은 한나의 고백을 마친 후 곧바로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을 소개합니다(12). 의도적으로 한나의 자녀와 제사장 엘리의 자녀들을 대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나의 자녀는 어떻게 살았습니까? 한나가 하나님을 경외했듯이 사무엘도 하나님을 섬기는 자녀로 자랐습니다(18). 이에 비해 제사장 엘리의 자녀들은 어떻게 살았습니까? 제사장으로서 마땅히 거룩하게 감당해야 할 예배조차 멸시했습니다(17). 성경은 한나는 사무엘 외에 3남 2녀를 더 낳았다고 말씀합니다(삼상2:21).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하나님께 간구한 기도의 응답인 사무엘을 넘어서서 더 풍성한 자녀를 추수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괴로움과 낙심을 집중하지 마십시오. 절망적인 현실을 주목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주목하십시오. 하나님이 주실 사무엘을 기대하십시오. 사무엘을 넘어서서 더욱 풍성히 채워주실 하나님의 추수를 기대하십시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삶의 예배와 가정, 교회와 나라를 위해 / 더욱 풍성한 감사가 있는 추수감사주일을 위해)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 / 고백운동 / 115기도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