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사울 왕의 실패”                                                ■ 본문 : 삼상 15:17-23 (구약 432쪽)

Ⅰ. 환영(WELCOME) - 날/배/섬에서 만납시다!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Ⅲ. 말씀(WORD) - 나의 삶을 돌아본 후, 본문을 읽어봅시다.

‘투셰’라는 말을 아십니까? ‘투셰’는 펜싱 경기에서 득점을 냈을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다른 스포츠와 달리 펜싱의 경우 득점을 체크하는 방법이 독특합니다. 보통 득점이 나면 득점을 낸 사람이 표시를 하거나 반응 하지만, 펜싱에서는 득점을 낸 사람이 아니라 실점한 선수가 ‘투셰’라고 신호를 줍니다. ‘투셰’는 찔렸다는 뜻입니다. 펜싱 경기에서 이처럼 득점을 뺏긴 사람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상대방이 득점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득점을 빼앗긴 선수는 이로 인하여 자신의 실수를 돌아보고 더 나은 선수로 발전하는 계기로 삼습니다. 오늘날의 시대는 성공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분명 실패를 통해서도 우리는 유의미한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성경 또한 성공한 인물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습니다. 성경은 실패하는 인간의 역사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동시에 완전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기록한 책입니다. 사울 왕의 인생에는 많은 실패들이 있었습니다. 사울 왕의 삶을 반면교사 삼는다면 우리의 신앙에 적용할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울 왕의 실패를 통해 어떤 신앙의 교훈을 얻을 수 있나요?

1. 1. 들음

신앙에 있어서 “들음”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들음은 무조건적인 순종이 따라와야 합니다. 사울은 안타깝게도 이 부분에 있어서 실패했습니다. 왕으로서 그리고 하나님의 위임을 받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사울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누구보다 하나님의 명령을 잘 듣ㄷ고 순종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투를 앞두고 사무엘의 지시를 ㄸ다르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제사를 지냅니다. 사무엘은 그런 사울에게 하나님의 경고를 전했습니다. 그 경고를 들은 사울은 또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하게 아말렉에 속한 모든 것을 다 진멸하라고 하셨는데, 사울왕은 아각과 그의 재물들을 남겼습니다. 성경은 사울이 분명히 값비싸고 좋은 것들을 진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했다고 말합니다. 사무엘상 15장은 하나님의 소리와 양의 소리를 대조해서 전달합니다. 우리는 어떤 소리에 집중하고 있습니까? 하나님 이외에 다른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탐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나에게 평안과 안락을 주는 것은 세상의 소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리임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2. 돌이킴(회개)

신앙에 있어서 “돌이킴(회개)”가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울 왕이 스스로 그의 삶을 돌이킬 수 있도록, 다시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그의 삶의 방향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회개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은혜와는 반대로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고 돌이키고 회개에 있어서 실패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신앙이 고인 물과 같이 썩지 않고 날마다 성장하고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회개하는 삶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매일매일 우리의 삶을 말씀을 통해 돌아보고 또 돌이킬 것이 있다면 그리고 청산하지 못한 죄가 있다면 그것을 주께 낱낱이 고백하고 우리의 삶을 거룩한 삶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3. 기억

사울 왕을 실패를 통해 우리가 신앙의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는 것은 기억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사울이 하나님의 음성보다 백성들의 평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 것, 그리고 한 번이 아닌 두 번이나 하나님 앞에 망령되이 행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원래 사울은 왕이 되기 전에 늘 겸손하고 자신을 작게 여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은 일에도 충성하는 자였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랬던 그가 왕이 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을 때 자신을 높이고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의 왕으로 삼아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었습니다. 그에게 하나님보다 중요했던 것은 그가 지금 앉아 있는 왕좌, 사회적 지위, 명예, 평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삶은 결국 어떻게 되었냐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버림받고, 자신의 왕좌를 뺏길까봐 두려워하며 사람을 죽이기 위해 시간을 바칩니다. 우리가 사울과 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고 날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날마다 감사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생각이 그 사람의 삶을 좌우합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하신 일을 기억하며 감사한다면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날감운동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본질상 우리는 진노의 자녀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건짐 받았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말미암아 주께 소망을 두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날마다 기억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 때 우리는 하나님으로 만족하며 그분에 사랑으로 가득 찬 삶을 살 수 있습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하루 세 번 기도회 6시/12시/9시)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배움운동/섬김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