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참된 그리스도인(29)-아버지와 아들” ■ 본문 : 요 5:19-24 (신약 150쪽)

Ⅰ. 환영(WELCOME) - 날/배/섬에서 만납시다!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330장 어둔 밤 쉬 되리니’

Ⅲ. 말씀(WORD) - 나의 삶을 돌아본 후, 본문을 읽어봅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역사가 생깁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사람이 만나면 기적이 생깁니다. 베데스다 못의 38년 된 병자는 예수님을 만났고 그의 인생에 기적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생명이 살아난 이 사건에 율법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분노하고, 그 병자뿐 아니라 예수님까지 죽이려 추격합니다(10). 유대인은 하나님의 진정한 관심인 사람을 살리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법조문으로 된 율법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한 예수님께 안식일에 어찌 이런 일을 하느냐 질문합니다. 그때 예수님은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17)”고 대답합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 보다 정확히 하나님을 알고 계시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십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예수님을 안식일도 어기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다며 죽이려 추격합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 한 이유는 “네가 뭔데”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도 예수님이 누구인지 깨닫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그런 자들에게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19, 24, 25)”라고 강조하시며, 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예수님이 누구인가에 대해 알려주며, 자신을 변호하십니다. 오늘의 본문에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자신을 아들로 계속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이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에 사용된 아들은 헬라어 ‘휘오스’로 법적인 관계의 아들을 의미하며, 또한 예수님은 자녀라는 단어에 혈연적 관계를 의미하는 ‘테크논’이라는 헬라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요 1:12).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혈연적이며, 법률적인 아들의 관계임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임이 왜 중요하냐면 우리 역시 유대인들처럼 예수님이 누구인가에 대한 지식 없기 때문이며, 또한 예수님을 믿는 믿음은 우리 역시 하나님과의 우리의 관계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어떤 관계이기에 우리의 신앙에 이토록 중요합니까?

1. 사랑의 관계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사랑의 관계입니다. 아버지이신 하나님은 아들인 예수님을 사랑합니다(19). 이 구절에 나오는 사랑에 쓰인 단어는 ‘필로스’입니다. ‘필로스’는 본능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무슨 조건이 있어서 사랑하거나, 사랑받을 만한 대상을 사랑하는 사랑이 아니라 본능적으로, 그냥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본능적인 사랑의 관계입니다. 이유 없이 사랑합니다. 본능적이고, 이유가 없고, 그냥 사랑하기에 이 사랑이 깨어질 이유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과 이런 사랑의 관계를 이루고 계시며, 우리 역시 그 사랑의 관계로 초대합니다. 사랑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우리 역시 아무 조건 없이 부르십니다. 하나님의 아들 됨의 이유나 조건이 있다면 우리 중에 아들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해할 수 없는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의 관계로 공로 없는 우리 역시 초대하여 아들 삼아주십니다.

2. 경험의 관계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서로를 깊이 경험하는 관계입니다. 유대인이 “네가 뭔데 아버지의 일을 하느냐”고 공격할 때 예수님은 아버지의 일을 보지 못했으면 아버지의 일을 할 수 없다며, 예수님은 하나님을 보고, 깊은 교제를 나누는 관계임을 알려주십니다(19). 사랑하는 아버지는 사랑하는 아들에게 자신을 보여주십니다. ‘보다’에 사용된 ‘블레포’는 눈으로 직접 본다는 뜻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보여주므로 가르치고, 아들은 아버지를 봄으로 배웁니다. 아들과 아버지는 서로를 경험합니다. 아버지를 경험하고, 배우지 못했다면 아버지를 알지 못하고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뜻이 아니라 자기 뜻대로 행동합니다. 하나님의 기준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으로 살아갑니다. 포스트모던 시대가 그렇습니다. 마치 사사 시대와 같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를 경험하고 보고, 배웠기에 아버지의 마음과 뜻을 알아 아버지의 기준대로 행동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아버지를 알기에 아버지의 뜻으로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예수님을 잘못됐다고 말합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를 경험하고 보고 배우기에 아들은 아버지의 뜻대로 행합니다. 우리 역시 참된 아버지인 하나님을 경험하며 아버지를 알아가는 아들이 되어야 합니다.

3. 위임의 관계

아버지와 아들은 권한을 위임받는 관계입니다. 38년 된 병자가 일어난 후 예수님은 성전에 있는 그를 만나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십니다(14). 예수님은 그 병자를 치료하기도 했지만, 죄 사함의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죄 사함의 권한이 있는 이유는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그 권한을 위임받은 아들이기 때문입니다(21). 아버지이신 하나님은 아들이신 예수님께 심판의 권한을 위임하셨습니다(22). 심판의 권한은 사람을 죽이고 멸망시키는 권한이 아니라, 복음으로 구원을 주는 권한을 주시는 것입니다(요 3:16). 예수님은 이 권한으로 38년 된 병자를 살리고, 구원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우리에게도 위임되었고, 우리 역시 예수님처럼 복음을 들고 사람을 살리는 심판의 권한을 행해야 합니다. 심판의 권한을 위임받은 교회는 반드시 이 권한을 이행해야 하며, 아들에게 주신 권한을 감당해야 합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하루 세 번 기도회 6시/12시/9시)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배움운동/섬김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