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무엇을 깨달았는가” ■ 본문 : 전도서 1:1~8(구약 948면)

Ⅰ. 환영(WELCOME) -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자!(살전5:16-18)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Ⅲ. 말씀(WORD) - 2021년 한 해에 무엇을 깨달았는지 돌아본 후, 본문을 읽어봅시다.

2021년 한 해를 뒤돌아보면 다사다난(多事多難) 했던 한 해였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한 해를 살면서 경험한 일들을 통해 ‘깨달은’ 것이 무엇인지 정리해야 합니다. ‘깨달음’이 없다면 2022년 역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도서는 솔로몬의 ‘인생고백서’입니다. 솔로몬이 인생을 살아보고 자신이 경험한 모든 것을 통해 인생에 관하여 이야기합니다. 이 솔로몬의 ‘인생고백서’를 통해 2021년의 인생을 돌아봅시다.

1. 솔로몬의 전도서를 통해 2021년 인생의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기를 바랍니다.

1) 인생은 헛되다

솔로몬은 전도서의 시작을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2절)라며 ‘헛되다’라는 표현을 5번이나 사용하며 인생의 헛됨을 강조합니다. 헛되다에 사용된 히브리어는 ‘헤벨’입니다. 수증기, 입김, 안개, 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생은 형상이 있는 것 같으나 금세 사라지고 마는 ‘안개’와 같습니다. 라틴어로는 ‘바람’, ‘거울 속의 자신’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거울 속에 있는 나는 보이기는 하나 ‘가짜’이며 거울이 깨어지면 사라지고 맙니다. 인생은 잡으려 하나 사라지고 마는 바람과 같습니다. 우리는 행복해지려고 몸부림을 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몸부림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니라 피로와 고통이 더 해집니다. 솔로몬은 해 아래 새 것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9-10절). 열심을 다해 이루려하는 모든 것은 이미 다 있던 것들입니다. 우리가 몸부림치는 모든 것들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있던 것들의 반복일 뿐입니다. ‘허무함’밖에 없는 결론입니다. 평생 수고하나 슬픔, 걱정, 근심밖에 남지 않습니다(2:22-23).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죽음 앞에서 후회만 있습니다. 솔로몬은 인생의 실패자의 넋두리가 아닙니다. 다윗의 아들이며 이스라엘의 왕으로 모든 것을 가져본 자의 고백입니다(2:4-5, 2:7-8). 모든 것을 가졌던 솔로몬 역시 인생은 바람을 잡는 일이며, 허무하며, 무익한 일 뿐이라 고백합니다.

2) 인생은 짧다

인생은 길고, 영원한 것 같으나, 유한하며 짧고, 의미가 없습니다. 빠르게 한 세대가 사라지면 또 빠르게 한 세대가 옵니다(4절). 그렇게 인생은 짧습니다. 짧은 인생을 살아가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짧은 인생을 기억해 주는 이도 없습니다(11절). 인생은 화살이 날아가는 것처럼 짧습니다(시 90:10). 우리는 이러한 덧없는 인생에 잡을 수도 없는 ‘헤벨(바람, 안개)’을 잡으려 합니다. 짧은 인생에 자신의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남을 속이고, 욕망 때문에 아부하며, 성공 때문에 아첨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생을 되풀이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금세 찾아오는 ‘죽음’ 앞에 후회만 남는 인생이 됩니다. 솔로몬은 우리의 인생이 짧다고 선언합니다.

3) 인생은 무능하다

우리는 ‘나’라는 존재를 다 알고 있으며, 지혜 있으며, 잘하고 있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나’라는 존재는 구부러 진 것도 곧게 할 수 없고 모자란 것도 셀 수 없는 존재입니다(15절). 한 마디로 ‘무능한’ 존재입니다. 무능한 우리는 무능한 자신의 지식과 지혜를 의지하나 번뇌와 근심만 가져올 뿐입니다(18절). 성경은 ‘나’를 의지하지 말고, ‘타인’도 의지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시 146:3-4). ‘나’와 ‘타인’ 역시 코 끝에 호흡이 끝나는 순간 이루었던 모든 것이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마는 무능한 인생들입니다. 그런 것들을 의지할 수 없습니다. 천 만 가지를 계획해도 ‘죽음’ 앞에 ‘수증기’처럼 사라집니다. 솔로몬은 우리의 인생이 무능하다고 깨달았습니다.

2. 인생이 헛되고, 짧고, 무능하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1)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며 살라

이 땅의 모든 수고와 일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전 1:13, 2:24, 3:1). 그러므로 인간의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신앙으로 살아야 합니다. 이 땅의 모든 일이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신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았음을 신뢰하며 살아야 합니다(대상 29:12).

2) 기쁨으로 선을 행하며 살라

잠깐인 인생에 ‘악’이 아니라 ‘선’을 행하며 살아야 합니다. 상대적 ‘선’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절대적 ‘선’을 베풀어야 합니다(전 3:12).

3) 범사에 감사하며 살라

짧고, 유한하며, 헛된 인생에 ‘감사’하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기 때문입니다(전 3:12-13).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삶의 예배와 가정, 교회와 나라를 위해 / 변종 코로나-오미크론 종식을 위해)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 / 고백운동 / 115기도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