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주 안에서 기뻐하라(10) “그리스도를 생각하라”                                                ■ 본문 : 빌립보서 2장 5-11절(신약 319면)

Ⅰ. 환영(WELCOME) -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자!(살전5:16-18)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428장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Ⅲ. 말씀(WORD) - ‘예수님은 누구신가?’ 각자 간단히 답한 후, 본문을 읽어봅시다.

모든 사람에게 있는 이기적인 모습이 종말을 향하는 이 시대에 더욱 극대화되는 듯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죄 때문이고, 바울의 표현을 빌리자면 다툼과 허영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항상 기뻐해야 합니다. 성경이 기뻐하라고 명령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천국시민인 성도가 기뻐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도록 권면합니다(5). 여기서 “품다”라는 뜻은 ‘태도와 자세를 변화시키는 생각’을 의미합니다(2절 참고). 따라서 바울의 권면을 직역하면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것을 생각하라” 즉 “오직 그리스도만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 예수를 생각하는 구체적인 모습은 무엇일까요?

 1) 예수님의 겸손 

사도 바울은 빌립보 성도에게 겸손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한 모범을 제시합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6-7). 바울은 하나님의 본체이시나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을 성도들이 배우기 원했습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비움’은 본래 하나님이시나 하나님으로서의 모습을 자발적으로(7) 포기하는 것(6)을 의미합니다. 곧 자신을 비우는 겸손을 빌립보 성도들이 배우길 원했던 것입니다. 

바울의 가르침은 참 역설적입니다. 우리는 기쁨을 누리기 위해 더 높은 곳에 올라가고, 더 많은 것을 소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자리는 다툼과 허영이 가득할 뿐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자발적으로 포기하는 겸손을 통해 참 기쁨을 누리기를 소망했습니다. 저주하고 부인하며 사명의 자리를 떠난 베드로를 만난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십시오. 인간의 시각으로 보면 억울하고 분하셨을 텐데 오히려 겸손으로 베드로를 사랑의 인내와 용납하셨기에 그를 사명의 자리로 다시 이끄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겸손이 우리를 화평의 자리로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추석 명절을 보내는 한 주, 우리 모두 예수의 겸손을 사모함으로 우리를 통해 세상이 예수님을 보게 합시다.    

 2) 예수님의 복종

넓은 의미에서 겸손과 복종은 비슷한 듯합니다. 그러나 좁은 의미에서 보면 겸손은 자신을 내려놓는 것이지만 복종은 나에게 상대를 채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대적으로 겸손이 소극적인 행위라면, 복종은 적극적인 행위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생각하라 명령하며 십자가 즉 죽음의 자리까지 복종하신 것을 기억하도록 가르쳤습니다(8). 성도는 나를 비우되 온전히 비워야 합니다. 상대를 용납하되 죽기까지 온전하게 용납해야 합니다. 그래야 성도로서 누리는 참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기억하십시오. 고난의 잔을 피하고 싶었으나 자신의 뜻이 아닌 아버지의 뜻을 따르며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마26:38-39). 아버지의 뜻을 자신의 중심에 품었기 때문입니다.  

천국시민은 자신을 내려놓는 순종으로부터 상대방을 죽기까지 용납하는 복종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복종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수단입니다(요19:30). 당신은 무엇을 품고 있습니까? 야망입니까? 물질입니까? 권세입니까? 죄악으로 가는 길에 서 있다면 과감히 그것을 내려놓으십시오. 그리고 아버지의 뜻으로 가득 채우십시오. 복종으로 인해 하나님의 뜻이 우리를 통해 이뤄지는 기쁨을 누리는 성도 됩시다. 

 3) 예수님의 주되심

바울은 예수님의 겸손과 복종을 가르친 후 예수의 뛰어남을 고백합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9)” 세상은 겸손과 복종으로 사신 예수님을 멸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님을 높이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만물을 예수 이름 앞에 꿇게 하셨습니다(10).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겸손과 복종으로 사신 예수님을 모든 만물의 주로 높이셨을까요? 이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11). 바울은 빌립보 성도에게 예수님의 겸손과 복종을 가르치며 예수님을 생각하고 그분의 삶을 품고 산다면 하나님이 반드시 지극히 높이시는 보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 것입니다.  

낮춤은 높음으로 보상받습니다(약4:10). 성도들의 참된 보상은 천국입니다. 예수의 겸손과 복종을 깊이 생각하며 따라간다면 하나님이 반드시 높여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높이실 것을 믿으며 겸손과 복종의 모범을 몸소 보이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성도 됩시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삶의 예배와 가정, 교회와 나라를 위해 /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 / 고백운동 / 115기도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