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주 안에서 기뻐하라(2) “누구에게?(Who?)”                                                      ■ 본문 : 빌립보서 1장 1-7절(신약 318면)

Ⅰ. 환영(WELCOME) -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자!(살전5:16-18)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421장 “내가 예수 믿고서“          

Ⅲ. 말씀(WORD) - 성도의 정의를 각자 나눈 후, 함께 본문을 읽어봅시다.

볼 수 없고, 말하거나 들을 수도 없었던 헬렌 켈러(Helen Keller)를 아십니까? 만일 우리가 그녀와 같은 처지에 놓인다면 어떻게 살았을까요? 그녀의 삶을 회고한 자서전을 읽어보면 유독 ‘기쁨(rejoice), 행복(happy)’이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옵니다. 이 책에서 그녀는 마지막 날에 사흘간 눈을 뜰 수 있다면 ‘동쪽에 떠오르는 태양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는 것,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보는 것, 마지막으로 희극을 보고 그 기쁨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볼 때 지극히 평범한 것들이지만 그녀에게는 특별한 순간인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은 누군가에게는 꿈일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는 우리에게 기쁨을 가르칩니다. 기쁨은 그리스도인이 살아가는 원천이요, 표징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바울은 누구에게 기쁨을 가르치고 있나요? 온 세상 사람들이 아닌 주께서 사랑하시는 빌립보 교회 성도에게만 기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1). 그렇다면 기쁨의 가르침을 받는 ‘성도는 누구이며, 누구여야 할까요?’ 이것을 살피며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만납시다.

 1)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이 기쁨을 알아야 합니다. 

성도라는 단어는 “떼어낸(하기오스) 존재”라는 뜻입니다. 곧 세상으로부터 구별된 존재가 성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구별된 삶을 살아감으로 구별된 존재가 되어 가는 것이 아니라 구별되었기에 구별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바울은 성도에게 기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1). 그렇다면 바울은 왜 빌립보 교회 성도에게 기쁨을 가르칠까요? 세상은 우리에게 참 기쁨을 가르칠 수 없기 때문이고 세상 속에서 참 기쁨을 누리며 살아갈 존재가 오직 성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떠나 천국에 거한다면 기쁨을 배울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 속에 사는 성도들은 약속된 천국을 맛보기 위해 기쁨을 알아가야 합니다. 세상 속에서 항상 기뻐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살전5:16). 코로나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습니까? 세상이 우리에게 주는 기쁨은 쉬이 사라지는 안개와 같은 기쁨만 줄 뿐입니다. 세상 속에서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기쁨을 맛보는 복된 삶 살아가길 축복합니다.

 2) 모든 그리스도인이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바울은 어떤 특정한 대상이 아닌 ‘모든 성도(1)’를 향하여 기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도라면 기쁨을 배우고 누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도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기 때문입니다(고전12:27). 따라서 바울도 ‘모든 성도 중 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예외 없이 기쁨을 누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비록 죄인의 신분으로 박해받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바울은 자신이 성도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기 때문에 기쁨을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4). 또한 기쁨을 누리며 빌립보 성도들에게 그 기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바울서신을 보면 “예수 안에서”와 같은 의미적 표현을 124번 이상이나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일시적 감정으로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기뻐한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예수 안에서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요?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어야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듯이 우리가 예수 안에, 예수도 우리 안에 있을 때만이 가능합니다. 예수님과의 신비로운 연합. 이러한 신비로운 연합으로 인해 예수의 생명을 받아 누릴 수 있습니다(요15:5).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요15:7). 이러한 생명과 능력을 누릴 수 있기에 예수 안에 있는 모든 성도는 기뻐할 수 있습니다. 예수 안에 있음을 믿습니까? 예수로 인해 누릴 수 있는 기쁨을 취하십시오.  

 3) 은혜 입은 그리스도인이 기쁨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바울은 성도를 하나님의 은혜에 참여한 자라고 말합니다. 달리 표현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가 바로 성도입니다. 은혜란 자격 없는 자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호의입니다. 따라서 성도가 은혜를 입었다는 것은 아무 자격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특별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계시기에 은혜를 입혀 주시는 겁니다. 하나님은 많은 사람들 가운데 “우리만을” 아시고(암3:2), 우리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보시며(사43:4), 하나님의 사자를 보내셔서 지키고 보호하십니다(시34:7, 히1:14). 왜냐하면 성도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도에게 담겨진 기쁨의 비밀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주목하지 않아도 우리를 보며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는 기뻐할 수 있습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 됩시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삶의 예배와 가정,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 교회와 담임목사님을 위해)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 / 고백운동 / 115기도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