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내 인생에 광풍이 일어날 때(15) “구원(2)”                 ■ 본문 : 사도행전 27장 33-44절(신약 236면)

Ⅰ. 환영(WELCOME) -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자!(살전5:16-18)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263장 ‘이 세상 험하고’

Ⅲ. 말씀(WORD) - 한 주를 돌아보며 하나님이 지키시고 돌봐주신 은혜를 간단히 나눈 후, 함께 본문을 읽어봅시다.

광풍이 이끄는 대로 휩쓸려간 바울과 무리들, 성경은 구체적으로 이 상황을 언급하지 않지만,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20)”, 쉽게 생각해봐도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의 순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죽음 같은 시간이 지나자 이들은 “마침내 (육지에) 다 상륙”했습니다(44). 성경은 이들의 구원을 “(스스로) 구조했다”가 아닌 “(누군가에 의해) 구조되었다”라고 수동태 형식으로 기록합니다. 곧 그들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전적인 구원하심으로 바울과 무리를 구하셨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바울에게 구원하실 것을 약속하셨고(23-24), 바울은 그 약속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26). 광풍 만난 무리가 모든 소망을 포기할 때 바울은 무리에게 구원을 선포합니다. 이처럼 구원은 생명이 꺼져가는 순간, 가치가 발하게 되는 겁니다. 이러한 참 가치를 하나님이 택한 자에게 주십니다. 따라서 지난 시간에 이어 하나님의 구원을 살피며,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만납시다.

 1) 새로운 생명주심

구원은 하나님이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것을 통해 새로운 생명주심을 누리는 것입니다. 무리에게 구원을 선포한 바울은 음식 먹기를 권합니다. 성경은 이 장면을 “이백칠십육 명(37)”이 먹었다고 기록하는데, 여기서 ‘명’이라는 단어는 “사람”이 아닌 “영혼”을 뜻하는 단어가 쓰입니다. 곧 광풍으로 두려움을 가진 무리에게 바울이 구원을 선포하고 음식을 나눔으로써 그들의 영혼을 먹이고, 생명을 준다는 것을 뜻합니다. 무리에게 음식을 나누는 바울의 모습을 보면 마치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성만찬을 나누는 것처럼 보입니다(35). 헬라어 성경을 보면 바울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음식을 먹기를 권했고(35), 무리도 같은 목적으로 음식을 먹었다고 기록합니다(36). 표면적으로는 육신의 음식을 나누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영혼에게 생명의 양식을 주는 것임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겁니다. 이처럼 우리 인생에 광풍이 일어날 때 하나님은 또 다른 생명역사를 일으키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들은 절망의 순간에도 하나님이 구원하시는 때가 분명히 있고, 나를 통해 누군가 구원받도록 이끄실 때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평안을 누릴 때보다 생명이 꺼져가는 절대적인 위기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더욱 절감합니다. 이것이 광풍을 통해 알 수 있는 구원의 은혜입니다. 현재 우리는 코로나 광풍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러나 절망의 순간에 위축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구원의 기쁨과 영혼을 살찌우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기대해야 합니다. 새 생명 주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절망의 자리에서 우리의 신앙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를 삼길 바랍니다. 오늘의 삶에서 구원의 기쁨을 주시고, 구원의 생명을 나눌 것을 소망하며 감사로 살길 바랍니다(살전5:18)

 2) 건져내심

하나님은 광풍에서 그들을 지키시고 생명을 주실 뿐 아니라 그 속에서 건지심으로 구원하십니다. 육지에 가까이 다다른 알렉산드리아호가 접안을 시도하다가 파선합니다. 아직 유라굴로의 기세가 있었던 겁니다. 배가 파선하자 배에 탑승한 무리는 육지에 상륙하기 위해 부산하게 움직입니다. 바다에 떠오르는 것을 붙잡고 헤엄쳤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다 상륙하여 구조”되었습니다(44). 여기서 “구조되었다”는 단어는 “~통하여”와 “건짐 받다”라는 뜻의 합성어입니다. 곧 누군가를 통해 건져진 겁니다. 그렇다면 누가 건졌을까요? 바로 약속하신 하나님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는 택한 백성들을 건져주시는 분이십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택한 백성들의 고통을 들으시고 건져주시는 분이라고 노래합니다(시34:6).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건지시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시40:2).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하나님이 건지셔서 구원하신다는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짧은 인생을 한숨과 탄식, 분노로 채우지 마시기 바랍니다. 절망에서도 건져주시는 하나님으로 채우시기 바랍니다. 그분으로 인해 담대하게 기도하는 성도되길 바랍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삶의 예배와 가정,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 교회와 담임목사님을 위해)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 / 고백운동 / 115기도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