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내 인생에 광풍이 일어날 때(9) "믿음(2)" ■ 본문 : 사도행전 27장 22-26절(신약 235면)

Ⅰ. 환영(WELCOME) -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자!(살전5:16-18)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546장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Ⅲ. 말씀(WORD)

- 나를 굳건히 세우는 성경말씀이 있다면 간단히 나눈 후, 본문을 함께 읽어봅시다.

사도행전에서 증거하고 있는 바울의 모습을 볼 때마다 ‘어떻게 이런 삶을 살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의 삶을 볼 때 참으로 감탄하게 됩니다. 유라굴로 광풍으로 구원의 여망마저 사라진 혼돈의 현장에서 배 안에 사람들은 죽음의 사투를 하고 있었으나(20), 바울은 절망의 현장 속에서 담대히 ‘안심하라’고 선포합니다(25). 성경은 이에 대해 바울이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가르칩니다. 믿음은 곧 능력입니다. 그렇다면 바울의 삶에서 믿음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자리하고 있었을까요? 본문을 통해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만납시다.

1) 첫째, 믿음은 ‘소속’입니다.

바울은 사람들 앞에서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을 말합니다(23). 곧 "나는 하나님께 속했다"고 말한 겁니다. 이처럼 바울은 누군가에게 속한 것을 믿음이라고 고백합니다. 단지 하나님을 믿는다고 입술로만 고백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삶 전체를 하나님께 맡기고 그에게 들어갔다는 선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바울을 제외한 사람들은 어디에 속한 것일까요? 바로 ‘세상’입니다. 사람은 세상을 살아갈 때 본능적으로 어딘가에 소속되어 그곳에서 안정을 누리려고 합니다. 가정, 직장, 학교, 여러 모임 등에 들어가 거기서 존재감을 느끼려고 합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세상의 어떤 모임도 절대적이거나 영원할 수 없습니다. 각자의 생각과 이익에 따라 너무나 쉽게 가치를 바꾸기 때문입니다. 배에 탄 사람들이 미항에서 뵈닉스로 향할 때 항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기들의 힘을 믿고 항해를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광풍을 만난 환경에서 아무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세상 사람들의 한계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속한 자인 바울은 비록 죄인의 신분으로 로마로 가고 있었지만 세상이 감당 못할 광풍 앞에서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바로 능력의 하나님께 속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모습을 보며 스스로 질문해봅시다. ‘나는 지금 하나님과 세상 중 어디에 속해 있는가?’ 신실하신 능력의 하나님께 속해있다면 쉽사리 변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진리의 가치를 맛보며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요8:47). 말씀은 능력이기에 세상을 이길 믿음을 줍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 주의 약속 붙잡고 사는 참 복을 누리길 축복합니다.

2) 둘째, 믿음은 ‘섬김의 표현’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믿음에 대해 "(나는) 하나님께 속한 자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합니다(23). 바울의 고백을 보면 하나님께 속한 것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구별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소속과 섬김"은 같은 거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바울은 결코 동일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인 유대인들은 혈통으로 하나님께 속한 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섬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속했지만 하나님을 섬기지 않은 겁니다. 이에 비해 바울을 보십시오. 그도 유대인으로서 하나님께 속한 자였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섬겼습니다. 이처럼 "믿음은 소속과 섬김의 일체화 되어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겉으로는 교회에 다닐 수 있겠지만 정작 하나님은 섬기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섬김이란 ‘예배하다, 경배하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예배하며 경배하는 것이 참 섬김입니다(수24:15). 섬김의 대상을 분명히 드러내려는 믿음이 있다면 예배의 자리에서 믿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됩니다. 당신의 예배의 자리는 어떻습니까? 마치 연극 보듯이 예배의 자리만 지키고 있지 않습니까? 예배에 우선순위를 둡시다. 예배에 목숨을 걸도록 결단합시다. 예배가 예배 되도록 우리의 온 마음과 뜻을 드리는 믿음의 삶을 살아갑시다.

3) 셋째, 믿음은 ‘사귐’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믿음을 고백하면서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했다’라고 합니다(23). 바울이 말한 ‘밤’은 어떤 날이었습니까? 칠흑 같은 어두운 절망으로 해도 별도 보이지 않아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진 때를 말합니다(20). 이같이 사경을 헤매는 때에 하나님께서 바울 곁에 서 계신 것입니다. 바울 또한 하나님을 느끼며 그분과 영적 교제를 나누고 있었던 것입니다. 적당히 어려울 때 하나님을 찾지만 정작 어려움이 심할 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을 의지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그러나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진’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바울은 자신에게 찾아오셔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영적 교제를 나누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믿음이 있습니까? 우리가 이 믿음을 가진다면 절망적인 인생의 광풍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과 영적으로 교제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믿음의 삶, 믿음의 사람 되길 축복합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삶의 예배와 가정,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 교회와 담임목사님을 위해)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 / 고백운동 / 115기도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