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내 인생에 광풍이 일어날 때(6) "바울의 하나님”                ■ 본문 : 사도행전 27장 23-26절(신약 235면)

Ⅰ. 환영(WELCOME) -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자!(살전5:16-18)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393장 ‘오 신실하신 주’

Ⅲ. 말씀(WORD)

  -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어떤 의미인지를 간단히 나눈 후, 본문을 함께 읽어봅시다.

사도신경은 오늘날 교회에서 사용하는 보편적 신앙고백입니다. 이것은 1세기 그리스도인의 세례교육 골자였습니다. 이것에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 및 심판, 부활, 재림에 관한 진리의 중요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사도신경의 첫 부분을 보면 하나님을 ‘전능하신 분, 천지를 만드신 분’으로 고백합니다. 이와 같은 믿음의 고백은 신앙의 표현임과 동시에 삶의 원동력이 됩니다.

그렇다면 바울은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고백하고 있을까요? 바울이 탄 배가 유라굴로 광풍을 만나 파선의 위기에 직면했습니다(20). 그러나 바울은 절망에 휩싸인 사람들 사이에 서서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합니다(22). 자신의 신념이 아닌 하나님을 확신하며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23-24). 그렇다면 바울이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바울의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심을 믿으며 말씀으로 찾아오는 하나님을 만납시다.

1) 첫째, 곁에 계시는 하나님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일반적인 신은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존재로만 여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신의 존재를 신비롭게만 생각합니다. 이것은 달리 말하면 신은 인간의 세계에 초월하여 계시기에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하나님을 초월해 계신 분임과 동시에 ‘내 곁에 계셔서 말씀하시는 분’으로 소개합니다(23).

우리가 믿는 구주 예수는 ‘임마누엘’이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뜻입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실 때 또 다른 보혜사인 성령을 보내셔서 택한 자들과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초월적인 존재임과 동시에 우리 곁에 계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평안할 때만 곁에 계시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절망적인 상황의 시간인 ‘어제밤(23)’, 곁에 계신 하나님을 만났다고 증언합니다. 세상의 신들은 인간의 절망적 상황에서는 침묵합니다. 생명 없는 우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시기에 언제나 택한 백성들 곁에 계셔서 도우십니다. 바울 곁에 계신 하나님(행18:9-10)은 야곱의 하나님이십니다(창28:15). 그리고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따라서 시공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언제나, 변함없이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이처럼 바울은 변함없이 곁에 계신 하나님으로 인해 절망 중에 희망을 품고 일어선 것입니다. 바울 곁에 계셔서 그를 일으켜 세우신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심을 믿으십시오.

2) 둘째, 말씀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곁에 계셔서 마음의 위로만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말씀의 능력으로 찾아오시는 분이십니다. 절망적 상황에 처한 바울이 곁에 오셔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난 겁니다(23). 당시 사람들은 지중해 바다를 ‘신들의 바다‘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유라굴로 광풍에서 구원이 필요할 때 바다의 신들은 침묵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광풍에서도 바울 곁에 찾아가셔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말씀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시편기자는 세상의 신들은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는 형상화된 존재이지만(시115:5-7),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도우시는 분이시기에 방패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고백합니다(시115:9). 이렇게 바울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확신했기 때문에 절망에서도 당당하게 하나님의 약속을 선언한 겁니다. 변함없이 곁에 계신 하나님이 오늘도 나에게 말씀하시는 분이심을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세상에서도 하나님의 약속 붙잡고 더욱 당당하게 신앙의 여정을 살아가는 복된 삶 사시길 바랍니다. 죽음의 광풍에서도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신앙의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3) 셋째, 보호하시는 하나님

광풍을 만난 상황에서 하나님은 바울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말씀하십니다(24). 이것을 보면 바울이 광풍 때문에 두려워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모습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두려움을 느낍니다. 성경을 보면 풍랑을 만났던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보십시오. 그들도 풍랑을 만날 때 두려워했습니다(마14:27,31). 그렇다면 왜 두려워했을까요? 풍랑 가운데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란 극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 눈입니다.

하나님께서 두려워하고 있는 바울에게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24)’라고 말씀하십니다. 광풍을 만났지만 로마에 있는 가이사 앞에 설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해를 받지 않도록 보호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세상의 광풍을 만날 때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을 보호하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두려움을 떨쳐내는 능력의 삶 살길 축복합니다. 또한 사도 바울로 인해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보호 받았듯이 우리로 인해 주변 사람들까지도 보호 받게 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길 바랍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삶의 예배와 가정,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위해)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 / 고백운동 / 115기도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