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내 인생에 광풍이 일어날 때(5) "바울"                        ■ 본문 : 사도행전 27장 20-26절(신약 235면)

Ⅰ. 환영(WELCOME) -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자!(살전5:16-18)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380장 ‘나의 생명 되신 주’

Ⅲ. 말씀(WORD)

  - 특별새벽기도회 때 품은 기도제목을 간단히 나눈 후, 본문을 함께 읽어봅시다.

바다를 항해하는 배는 풍랑을 자주 만납니다. 아드라뭇데노호도, 알렉산드리아호도, 배의 크기에 상관없이 풍랑을 만났습니다. 사도 바울 또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명의 길을 걷고 있었지만 어김없이 풍랑을 만났습니다. 알렉산드리아호에 탑승한 사람들이 유라굴로 광풍을 만나자 필사의 몸부림을 치며 이겨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광풍 앞에 그들의 노력은 아무 의미 없었습니다(20-21상). 배의 모든 물품도 이미 바다에 던졌기에 죽음이 목전에 왔습니다. 이대로 그들의 인생이 끝이 나는 걸까요? 바로 그 순간, 바울이 등장합니다.

미항에서 뵈닉스항으로 운행하지 않도록 권면한 이후 다시 말문을 연 바울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전에 바울의 권면을 듣지 않은 무리들이 이제는 그 권면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그 권면은 무엇이었습니까? 과거 자신의 권면을 듣지 못한 아쉬웠던 모습을 언급하고(21하), 광풍에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안심하라’고 확신하며 선언한 권면입니다. 이 권면은 입술에서 멈춘 고백이 아닙니다. 분명한 근거를 붙잡고 확신하며 권면한 겁니다. 그 근거는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23-24) 광풍에서도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바울에게 있었기에 ‘안심하라‘고 권면한 겁니다(25). 따라서 바울의 모습을 통해 코로나의 광풍을 통과하고 있는 우리가 취해야 할 믿음의 자세가 무엇인지 말씀으로 찾아오는 하나님을 만납시다.

1) 첫째, 희망을 붙잡고 일어서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유라굴로 광풍으로 인해 알렉산드리아호에 탑승한 여러 사람들이 오랫동안 먹지 못했습니다(21). 바울 또한 그들처럼 오래 굶주렸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절망으로 사로잡힌 그들 속에서 일어서서 희망을 선포합니다. 바울은 인생 말년에 로마로 가고 있습니다. 육체의 가시를 안고 약함으로 항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거친 광풍을 더 힘겹게 이겨냈을 겁니다. 그러나 바울은 무리들 가운데 일어섭니다. 포기하지 않고 타인에게 소망을 전합니다(22). ‘그 가운데 서서’. 절망의 광풍에서도 희망의 메신저가 되는 것!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표상입니다. 바울로 인해 알렉산드리아호에 탑승한 사람들이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본질상 희망을 붙잡고 일어설 수 있는 존재입니다. 왜냐하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다는 말은 ‘일어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죄와 사망으로 인해 우리는 이미 죽었지만 예수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죽음의 광풍, 구원의 여망마저 없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말고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리에서 희망을 붙잡고 일어나 희망이 없는 곳에 희망을 나타내며 전하는 삶 살기를 소망하며 살아갑시다.

2) 둘째, 신앙을 붙드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이 광풍에서도 무리 중에 일어나 소망을 전하게 된 것은 정신력이 강해서가 아닌 그의 신앙 때문이었습니다. 광풍에서도 하나님의 사자가 자신에게 전한 말을 신앙으로 붙들었기에 절망에서도 희망을 선포하기 위해 일어선 겁니다(23). 그렇다면 바울이 붙든 신앙은 무엇일까요? 바울은 직접 자신이 하나님께 ‘속한 자(23)’라는 것을 당당히 고백합니다. 곧 ‘신앙은 소속의 문제’입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신앙은 ‘하나님께 속한 자’라는 것을 당당히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신앙은 섬김의 문제’입니다. 바울은 세상의 상황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섬김으로 반응하는 신앙을 가진 겁니다. 이처럼 바울은 하나님과의 긴밀한 연합을 누리는 ‘속함’과 하나님의 주인됨을 고백하는 ‘섬김’의 신앙으로 주님의 말씀을 붙잡았기에 절망에서도 희망을 선언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바울의 신앙을 붙드는 모습이 우리가 취해야 할 성도의 모습입니다. 다시 신앙을 붙드는 복된 인생 되길 바랍니다.

3) 셋째, 가치를 붙드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바울은 주의 말씀을 신앙으로 붙잡으로 기쁨과 희망을 선언합니다. 배 안에 있던 자들은 이미 자신들의 소유를 바다에 던졌습니다. 그들이 붙들고 의지할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든 것을 잃진 않았습니다. 바로 그들의 생명은 여전히 남아있었습니다. 따라서 바울은 가장 소중한 가치인 생명은 유지될 것이기에 기뻐하라고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22). 인생의 광풍이 몰아칠 때 놓을 것과 붙잡을 것을 잘 분별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바울은 절망으로 점철된 자들에게 그들이 붙드는 소유보다 지금 호흡하고 있는 생명이 더 가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참 가치를 붙잡아야 합니다. 이 땅의 것도 좋지만 영원한 생명의 가치를 붙잡아야 합니다. 자신과 우리의 집이 생명의 가치인 예수를 붙잡고 살아가는 복된 인생 되길 축복합니다(행16:31).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삶의 예배와 가정,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위해)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 / 고백운동 / 115기도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