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내 인생에 광풍이 일어날 때(4) "알렉산드리아”                   ■ 본문 : 사도행전 27장 13-20절(신약 235면)

Ⅰ. 환영(WELCOME) -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자!(살전5:16-18)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263장 ‘이 세상 험하고’

Ⅲ. 말씀(WORD)

  - 무인도에 세 가지의 것만 가지고 갈 수 있다면 무엇을 가지고 갈 것인가를 나눈 후, 본문을 함께 읽어봅시다.

바다에는 크고 작은 풍랑이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개천에는 풍랑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바다가 살아있기에 풍랑이 이는 겁니다. 풍랑이 있어야 바다를 정화시키고 생명을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어쩌면 풍랑은 바다에게 생명을 유지하게 하는 도구인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곳은 무덤입니다. 따라서 인생의 고비마다 풍랑이 찾아올 때 우리는 그것이 살아있다는 증거요, 새롭게 정화되는 유익을 경험하는 은총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드라뭇데노호에서 알렉산드리아호로 환승한 바울과 일행은 얼마 지나지 않아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또 만나게 됩니다(14). 광풍을 만난 그들은 자신들의 짐과 배의 기구들을 바다에 던집니다(18-19). 그들이 작은 미항에서 뵈닉스로 항해하려고 했던 이유는 겨울을 편안하게 보내고, 그들의 무역품을 더 많이 판매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뵈닉스로 항해하던 중 광풍이 닥치자 자신들의 이익과 안전을 보장해주는 짐과 기구를 버린 것입니다. 그들이 필요하다고 붙잡고 있던 것마저 그들 스스로의 손으로 버린 것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바다에 버렸음에도 광풍이 계속되자 살 소망까지 없어졌다고 느낍니다(20). 우리에게도 같은 모습이 있습니다. 모두 형통함을 위해 노력하지만 예상치 못한 실직, 암과 같은 중증질병, 관계의 틀어짐 등과 같은 광풍을 만납니다. 성경은 이때마다 지난날을 깊이 묵상하고 돌아봐야 한다고 가르칩니다(전7:14). 따라서 무리의 항해를 막는 유라굴로를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살피며 내 인생의 광풍을 만날 때 무엇을 생각해야 할 것인지 말씀으로 찾아오는 하나님을 만납시다.

1) 첫째, ‘인생의 화근’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당시 상황은 겨울, 북서풍이 심하게 불어 항해금지령이 내려진 때입니다(9). 따라서 바울은 항해하지 않도록 권합니다(9-10). 그렇지만 무리들은 항해를 강행합니다. 백부장이 지식과 경험이 많은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었기 때문이고(11), 더 큰 항구에서 자신의 수출품을 팔아 돈을 벌어야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뵈닉스항으로 갈 것을 동의했기 때문입니다(12). 곧 그들의 경험과 지식이, 욕심에 갇힌 많이 사람들의 의견이, 광풍을 만나게 한 것입니다. 따라서 인생에 광풍을 만날 때마다 우리는 ‘이런 화가 나에게 왜 생겼는가?’를 질문해야 합니다. 우리는 인생의 광풍을 나의 밖에서 찾으려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먼저 내 안에서 찾으라고 가르칩니다. 내 안에 숨어 있는 욕심으로 인한 풍랑을 경계하십시오(딤전6:10). 욕심의 광풍에 휘둘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만을 구하는 아굴의 기도가 필요합니다(잠30:7-9). 혹시 무엇을 더 가지지 못해 초조하십니까? 만일 그렇다면 잠시 인생의 항해를 멈추십시오. 그리고 화근의 원인을 살펴보십시오. 알렉산드라호에 팽배한 욕심 때문에 유라굴로 광풍을 만났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2) 둘째, ‘인생의 참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그들의 욕심 때문에 항해를 강행한 알렉산드리아호의 사람들은 광풍 때문에 그들이 붙잡고 있던 것들을 다 버리게 됩니다(18-19). 자기 인생에 있어 소중하다고 여기던 것들을 그들 손으로 허망하게 버린 것입니다. 왜냐하면 바다에 버린 자신들의 짐, 바다의 기구보다 생명이 더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유라굴로 광풍은 배 안에 있던 사람들에게 무엇이 소중한 것인지 알려주는 하나님의 도구였던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이와 같은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더 높은 명예, 더 많은 부를 추구하며 살다가 정작 소중한 것을 잃게 됩니다. 가정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지만 정작 이로 인해 가정이 깨지는 것을 봅니다. 알렉산드리아호에 승선한 사람들이 유라굴로 광풍에서 그들의 짐과 기구들을 던지면서 무엇이 더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인지 생각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습니까? 참된 가치를 붙들고 사는 성도들 됩시다.

3) 셋째, ‘인생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유라굴로 광풍은 그레데섬에서 시작됐습니다(14). 원래 그레데섬은 알렉산드리아호에 탑승한 사람들이 맞바람을 피하는 병풍으로 삼으려고 했습니다(13). 그러나 그들이 의지하려고 했던 그레데섬에서 어려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광풍을 만난 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기진맥진하여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지게 됩니다. 많은 항해 경험과 바다의 지식이 있었던 선장도, 뵈닉스로 가야한다며 의견을 모았던 수많은 사람들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선원들은 몰래 도망가려고 했습니다(30). 이 모습을 통해 유한한 사람들의 능력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봅니다. 이와 함께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가르칩니다. 내 지식과 경험만 의지하지 마십시오. 옳다고 고집부리지 마십시오. 유라굴로 광풍에서 하나님의 일하심과 주인되심을 선언한 바울과 같이(23-26),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믿고 더욱 주님을 의지하는 복된 인생 사시길 바랍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삶의 예배와 가정,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위해)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 / 고백운동 / 115기도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