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내 인생에 광풍이 일어날 때(1) "아드라뭇데노!”              ■ 본문 : 사도행전 27장 1-2절(신약 234면)

Ⅰ. 환영(WELCOME) -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자!(살전5:16-18)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Ⅲ. 말씀(WORD) - 하나님의 도움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이긴 경험을 간단히 나누고 본문을 함께 읽어봅시다.

사람은 누구나 두 가지의 큰 싸움을 경험합니다. 하나는 나의 ‘안에서‘, 다른 하나는 나의 ‘밖에서’ 일어나는 싸움입니다. 지난 시간까지 ‘나의 안에서’ 일어나는 싸움을 살펴보았다면, 이제부터 ‘나의 밖에서’ 일어나는 싸움을 생각해보겠습니다. 밖에서 일어나는 싸움이라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많이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광야생활을 하면서 낯선 곳을 다니며 수많은 전쟁과 두려움, 외로움과 배고픔을 경험했습니다. 매순간 불안의 현장을 경험한 겁니다. 그러나 다른 시각에서 보면, 광야생활은 하나님의 보물창고를 여는 시간이었습니다. 광야생활을 통해 특별한 하나님의 기적, 은혜, 공급하시는 손길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홍해를 건넜습니다. 만나와 메추라기, 반석의 물을 먹었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앞서서 인도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밖‘ 광야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목도하고 경험하며 하나님의 뜻을 배우게 된 것입니다. 광풍과 같은 어려움 속에도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시119:67). 그렇다면 광풍을 만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도행전 27-28장은 바울의 로마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삶을 맡긴 바울, 그의 인생 끝자락에서 ‘로마행’이라는 믿음의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로마로 가는 길에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질 정도로(행27:20) 극심한 광풍을 만나게 됩니다(27:14). 하지만 그는 광풍을 뚫고 결국 로마로 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극심한 풍랑에서도 그것을 뚫고 하나님이 이끄시는 자리인 로마로 향한 바울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생각해봅시다.

1) 첫째, 광풍을 이해해야 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외부에서 일어나는 광풍을 만났다면 가장 먼저 ‘그것이 무엇인가?’를 이해해야 합니다. 광풍을 만날 때 우리는 너무나 쉽게 ‘내가 죄를 지어서 그렇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바울과 일행이 만난 광풍은 그들의 죄가 아니라 자연적인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이 로마로 가고자 하던 시기는 로마로 가는 지중해에 광풍이 심하게 풀던 때였습니다. 바울이 그것을 알았기 때문에 항해를 연기하도록 권면한 것입니다. 그러나 경제적 손해를 염려한 다수의 무리가 그것을 거절하고 항해를 강행하면서 강풍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행27:9-12). 이런 면에서 광풍은 자연적으로 발생하고 우리는 무지함으로 그것을 바라보기에 우리의 인생에 광풍을 피할 수 없는 필연적인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둘째, 광풍 앞에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믿는 자들은 광풍에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뚫고 가는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현재 바울은 죄인의 신분으로 백부장 율리오의 호송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1,2)’를 강조하며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바울이 주도적으로 로마로 향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비록 사람의 시각으로는 군사들에게 끌려가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정작 바울은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광풍을 뚫고 나아가는 하나님의 주체라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억지로 끌려간다면 원망하며 힘겹게 끌려갈 겁니다. 그러나 그 상황조차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있고, 그 하나님의 손이 나를 붙들고 계심을 믿는다면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풍랑 속에서도 그 상황을 돌파할 용기를 얻게 됩니다. 갈 힘을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다면 힘겨운 상황에서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현재 코로나라는 광풍을 만나고 있습니다. 만일 이것조차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것을 믿는다면 이러한 광풍에 휩쓸리지 맙시다. 오히려 하나님의 손을 의지하며 주어진 자리에서 각자의 자리에 몰아치는 광풍을 뚫는 주체가 되길 소망하며 살아갑시다.

3) 셋째, 광풍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해야 합니다.

육신의 눈으로 보기엔 바울이 처한 상황은 참으로 참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숨어있습니다. 죄인인 바울을 로마황제로 인도하기 위해 백부장 율리오가 후송하고 있습니다(1). 죄인을 끌고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바울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로마까지 인도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을 죽이고자 결심한 암살단까지 생길 정도로 그의 생명이 위태했기 때문입니다(행23:12-13). 따라서 생명이 위태로운 바울을 보호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로마 병사들의 호위를 받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육신의 눈으로는 결코 볼 수 없습니다. 오직 영적으로만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로마병사들을 사용하셔서 생명을 보전하게 하셨고, 돈 한 푼 쓰지 않고 로마에 가게 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서 절대적으로 보호하십니다. 또한 로마로 가는 길에 시돈에 잠시 정박하여 자유를 허락받는데 그곳은 바울이 수 없이 다닌 선교여행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낯선 곳에서도 믿는 자들을 만나 교제하게 됩니다(3).

우리의 인생에 광풍을 만날 때, 바울을 로마까지 인도하기 위해 아드라뭇데노 배를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일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것으로 나를 보호하시고, 위로하시며, 지키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해야 합니다. 광풍을 만났습니까? 피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손을 주목하십시오. 광풍을 맞서는 주체가 되십시오. 하나님의 섭리를 보십시오. 우리를 성숙하게 하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서도록 이끄실 것입니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삶의 예배와 가정,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 지역목자 영상심방을 위해)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 / 고백운동 / 115기도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