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사도행전의 사람들(17) – 하나님의 연출"

■ 본문 : 사도행전 7장 57-58절(신약 198면)

Ⅰ. 환영(WELCOME) - 사도행전이! 우리행전으로!

Ⅱ. 경배와 찬양(WORSHIP) - 찬송가 10장 '전능왕 오셔서'

Ⅲ. 말씀(WORD)

1. 본문읽기 / 2. 도입질문 – 개인적으로 잘 연출되었다고 생각하는 드라마나 영화의 장면을 짧게 나눠봅시다.

3. 본문 분석

스데반은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고(6:8), 지혜와 성령(6:10)에 사로잡힌 사람입니다. 대적자의 공격으로 공회에 사로잡혔을 때에도 천사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6:15). 한 결 같이 스데반은 성령충만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돌에 맞아 처참하게 죽게 됩니다. '성령충만함'과 '돌에 맞아 죽음'의 이미지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모순처럼 보이는 이 장면을 보며 우리는 '성령충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하게 됩니다. 더불어 성경은 우리에게 전혀 다른 부분을 주목하게 합니다. 바로 스데반이 죽임을 당할 때 처음으로 '사울'이란 인물이 등장하고 있다는 겁니다. 사울의 등장은 문맥과 어울리지 않아 보입니다. 이것은 마치 사도행전 4장에서 '바나바'의 이름이 갑자기 강조되어 언급된 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느닷없이 사울, 바나바의 이름이 왜 언급된 걸까요? 사람의 시각으로는 이해되지 않지만 바울을 이방인의 그릇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었고(9:15), 바나바를 통해 신앙의 공동체로 이끌고자 한 하나님의 연출이었다는 겁니다(9:26-27). 그렇다면 선하시고 완전하신 계획하심에 이끄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며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살펴봅시다.

1) 첫째, 하나님의 연출은 우연이 아닌 계획입니다.

하나님의 연출에는 우연이 없습니다. 우연의 순간조차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습니다. 비록 사도행전에 바나바와 사울의 등장은 뜬금없어 보이지만 이러한 등장은 우연이 아닌 이방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철저한 연출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견디기 힘든 고난을 만나더라도 하나님의 연출하심을 믿는다면 절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낙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집을 지을 때 당장 그 모습이 드러나지 않더라도 미리 준비된 설계도가 있다면 초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신뢰합시다.

2) 둘째, 하나님의 연출은 오늘이 아닌 내일입니다.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는 장면은 당시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죽음으로 인해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게 된 바울이 등장하게 되었고,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가 큰 박해를 받아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에 흩어지게 되면서 그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1,4). 사도행전 1장 8절의 약속이 하나님의 연출에 의해 성취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당한 스데반의 죽음은 당장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내일을 위한 하나님의 연출이었습니다. 신앙의 자리는 오늘의 자리에서 내일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일하실 내일을 기대하며 소망 가운데 오늘을 살아야 합니다.

3) 셋째, 하나님의 연출은 실패가 아닌 승리입니다.

인간의 계획에는 실수와 실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온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연출은 실패가 없습니다. 죽음과 박해로 점철된 사도행전 7-8장은 실패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사도행전 9장에서 가치가 드러납니다. 이처럼 오늘이란 시간에서는 실망하고 좌절할 수 있겠으나 내일 펼쳐질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할 때 승리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저주의 상징이라 여겨진 십자가 죽음은 실패가 아닌 사망권세의 승리를 선언하는 자리입니다. 믿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반드시 승리를 하게 하실 것을 믿으며 담대히 세상을 살아갑시다.

Ⅳ. 사역(WORK)

1. 함께 기도하고(교회와 가정, 나라와 민족을 위해 /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 차별금지법 독소조항들이 철회되도록)

2. 함께 실천하기(날감운동 / 예배개근 / 일인전도 / 성경일독 / 115기도 실천하기)